2024년 6월 30일 (일)
(녹) 연중 제13주일(교황 주일) 소녀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

강론자료

연중 33 주간 화요일.....2006-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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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gold] 쪽지 캡슐

2006-11-21 ㅣ No.870

 

연중 33 주간 화요일 - 짝수 해          

              묵시록 3,1-6.14-22         루카 19,1-10

      2006. 11. 21. 무악재

주제 : 우리가 듣는 소리

찬미 예수님!

세상살이에 우리 귀에 들려오는 소리는 그 종류도 다양합니다. 내가 관심을 갖는 소리도 있고, 눈을 찡그리고 귀를 막으려고 하는 소리도 있으며, 손을 가져다대고 좀 더 잘 들으려고 하는 소리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이런 소리들 가운데는 소음도 있고, 아닌 것도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 귀에 들려오는 소리들에 대하여 우리는 무슨 기준을 들어 그 소리들을 구별할까요?  정확하고도 분명한 대답을 하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만, 우리는 소리를 들으면서, 순간적으로 판단할 것입니다.  나에게 이익이 되는 소리인지, 아니면 손해가 되는 소리인지를 기준으로 해서 말입니다.  그 판단에 따라 분명 우리의 행동은 달라지겠지요?


우리는 오늘 독서를 통해서, 하느님의 뜻을 전하는 천사의 소리를 우리는 들었습니다.  그 말씀은 사도요한이 하느님에게서 받은 계시였습니다.  여러분은 그 말씀을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오늘 독서의 말씀은 분명히 사르디스 교회와 라오디케이아 교회에 전한 말씀입니다. 


사르디스 교회와 라오디케이아 교회에 전한 말씀의 골자는 삶의 태도를 분명히 하라는 것입니다.  물에 술을 탔거나 혹은 술에 물을 탄 자세는 뜨겁지도 않고 차갑지도 않은 것이 돼서 결정권자가 어떻게 해야 할지 어렵게 만드는 것입니다.  삶의 자세에서 분명해야 나름대로 역할을 할 수 있는 법인데 말입니다.   이 말씀을 들으면서 나와는 전혀 상관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들으셨습니까?  아니면, 겉 표현과는 달리, 속에 담겨 있는 말씀을 통해, 나에게 무엇인가 이야기하는 소리로 들으셨습니까?  어떠해야 한다고 강요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그 판단에 따라 우리 삶과 모양은 달라지는 것입니다.


예수님에 대해서 들은 세리 자캐오에 대한 이야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세리는 압제자의 편을 들어 동족이나 이스라엘 민족에게 손해를 끼쳤던 대표적인 직업이었습니다.  그랬던 자캐오가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했고,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나서는 ‘다른 사람의 것을 횡령한 것에 대하여 네 곱절로 갚겠다고 선언’합니다.


이러한 자신감은 어디에서 오겠습니까?  자기 귀에 들려온 하느님의 소리에 합당하게 반응한 소리라고 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소리를 하느님의 소리로 듣고 있으며, 그 하느님의 소리에 대하여 여러분은 어떻게 행동하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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