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8일 (금)
(홍) 성 이레네오 주교 학자 순교자 기념일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강론자료

2012-0411...수...사람이 바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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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gold] 쪽지 캡슐

2012-04-10 ㅣ No.1214

부활 1 주간 수요일


사도행전 3,1-10              루카 24,13-35

2012. 4. 11. 등촌3.   국회의원선거일.

주제 : 사람이 바라는 것

세상에서 욕심 없는 사람을 찾는 노력을 얼마나 하면 그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요? 욕심을 갖고 드러내는 것을 사람의 기본자세라고 한다면, 그 기본이 없는 사람을 찾으라는 것이니 그 요구는 어려울 수밖에 없는 일일 것입니다.

 

그렇다고 사람이 뭔가 바라고 이루려고 하는 모든 것을 욕심이라는 말로 표현하고 내칠 수도 없는 수도 없는 일입니다. 때로는 내가 갖고 싶어 하고, 이루고 싶은 것들이 욕심은 아니라고 강변할 것도 있는 것이 또한 사람의 삶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시신이 무덤에서 없어졌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도, 심각하게 고민할 것도 없이 고향 엠마오를 향해서 갔던 두 제자는 삶에 아무런 욕심도 없는 사람이었을까요? 아름다운 문 곁에 앉아서 뭔가를 구걸하던 태생불구자였던 사람은 삶에 아무런 욕심이 없는 사람이었을까요? 또 그 불구자였던 사람을 향해, 우리는 은도, 금도 가진 것이 없다고 말했던 두 명의 사도는 또한 어떤 사람이었겠습니까?

 

사람이 삶에서 바라는 것을 욕심이라고 비난할 수도 있고, 누구나 바랄만한 것을 청한다고 생각하거나 말하면서 그런 비난을 받지 않아도 된다고 우길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의 삶은 이 두 가지 중에서 어느 쪽에 더 가깝겠습니까?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도 않고 받아들이지도 않고, 엠마오로 갔던 두 명의 제자들을 포함해서, 그와 비슷한 길을 가는 사람들을 우리가 비난해봐야 생기는 좋은 일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다른 사람의 삶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말하는 사람이 범하기 쉬운 잘못은 나는 그 사람들과 똑같은 환경에 빠지더라도 그들과 똑같은 잘못을 범하지 않을 사람(!)’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런 보장은 어디에도 없는데 말입니다.

 

여인들이 전하는 말을 믿지 않고 고향으로 갔던 두 명의 제자였지만,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는 아주 갑작스럽게 삶을 바꿉니다. 이에 대한 잘잘못을 말하기에 앞서, 우리도 그런 상황이라면 과연 어떻게 움직이겠지 한번쯤 생각해야 합니다. 아직은 행동으로 드러나지 않은 생각일 뿐이니, 너무 빠르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행동은 없으니 비난당할 일도 없다고 여길 것입니다. 하지만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사람은 언제든지 낭떠러지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삶에 놀라운 일, 자기 삶을 변화시키는 일은 미리 준비한 사람만 제대로 할 수 있는 법입니다. 특별히 그 일이 좋은 것이라면, 더 잘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말씀을 들을 때, 과연 어떤 준비를 하는 사람이겠습니까?

부활

 

2012. 4. 11. 등촌3.   국회의원선거일.

주제 : 사람이 바라는 것

세상에서 욕심 없는 사람을 찾는 노력을 얼마나 하면 그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요? 아주 간단히 말하면, 욕심을 갖는다는 것은 사람의 기본자세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기본적인 자세를 갖지 않은 사람을 찾으라는 것이니, 당연히 어려울 수밖에 없는 일이겠지요?

 

그렇다고 사람이 바란다는 모든 것을 욕심이라는 말로 표현하고 내칠 수도 없는 수도 없는 일입니다. 욕심이라는 말이 그다지 좋은 의미로 쓰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내가 갖고 싶어 하고, 얻고 싶어 하는 것들이 욕심은 아니라고 강변할 것도 있는 것이 또한 사람의 삶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의 시신이 무덤에서 없어졌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도 별달리 심각한 생각도 없이 고향 엠마오를 향해서 갔던 두 제자는 욕심은 없는 사람이었을까요? 아름다운 문 곁에 앉아서 뭔가를 구걸하던 불구자였던 사람은 삶에 아무런 욕심이 없는 사람이었을까요? 또 그 불구자였던 사람을 향해, 우리는 은도, 금도 가진 것이 없다고 말했던 두 명의 사도는 또한 어떤 사람이었겠습니까?

 

사람이 삶에서 바라는 것을 욕심이라고 비난할 수도 있고, 누구나 바랄만한 것을 청한다면 그런 비난을 받지 않아도 된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혹시 여러분이 그 대상의 하나라면 여러분은 어떤 판단을 듣기 원하겠습니까?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않았다고 엠마오로 갔던 두 명의 제자들을 포함해서, 우리가 그와 비슷한 길을 가는 사람들을 비난해봐야 생기는 좋은 일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의 삶에 대해서 말하는 사람이 범하기 쉬운 잘못의 한 가지는, ‘자기 자신이 바로 그 사람이라면 똑같을 잘못을 범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런 보장은 어디에도 없는데 말입니다.

자기들에게 전하는 말을 믿지 않았던 엠마오의 두 제자였지만, 예수님을 자기들도 만났다는 것을 알게 되고나서는 아주 갑작스레 바뀝니다. 이에 대한 잘잘못을 말하기에 앞서, 우리도 그런 상황이라면 과연 어떻게 움직이겠느냐는 것입니다. 아직은 생각일 뿐입니다. 행동은 없으니 비난당할 일도 없다고 여길 것입니다. 하지만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사람은 언제든지 낭떠러지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삶에 놀라운 일, 자기 삶을 변화시키는 일은 미리 준비한 사람만 제대로 할 수 있는 법입니다. 특별히 그 일이 좋은 것이라면, 더 잘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말씀을 들을 때, 과연 어떤 준비를 하는 사람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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