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8일 (화)
(녹) 연중 제11주간 화요일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강론자료

2011-0726.....하느님을 대하는 사람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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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gold] 쪽지 캡슐

2011-07-26 ㅣ No.1061

연중 17 주간 화요일 - 홀수 해
 
 
하느님을 만만하고, 마음 편하게 대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누구든지 자기의 입장에서 해야 할 당연한 의무는 생각하지 않고, 나에게 다가오는 대상이 무섭게 변한다고만 말하는 사람들이 그런 경우에 속할 것입니다. 오늘 탈출기 독서에는,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당신의 속성--사람의 말로 하면, 성질(性質)--을 드러내시는 얘기가 나옵니다. ‘나는 자비로운 신이다.....(그런데, 뒤에 나오는 말이 수상합니다)...조상들의 죄악을 삼대 사대까지 갚는다는 소리를 더 무섭게 생각하는 사람은 본말을 바꿔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하느님께 다가서는 일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단정합니다. 일의 앞뒤를 바꾸면 무슨 일이 제대로 되겠습니까?
 
 
내가 남을 잘못된 길로 이끌고, 다른 사람들에게 잘못된 본보기를 보이는 일을 무섭게 생각해야 할까요? 아니면 내가 그렇게 하는 일로써 좋지 않은 결과가 내 삶에 찾아오는 것을 무섭게 생각해야 할까요? ‘다르고 다르다고 했습니다만, 그 순서에 따라서 달라질 것은 많습니다. 하느님의 뜻을 겸손하게 알아들었던 모세 그래서 십계명을 다시 받아 적은 모세의 그 겸손한 자세를 우리가 본받을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살았던 사람의 본보기 중 하나가, 오늘 기억하는 성모마리아의 부모님, 요아킴과 안나이었습니다. 이분들이 보여주신 본보기도 배울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우리의 삶이 한걸음쯤 하느님을 향해서 다가설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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