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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세례명 때문에 그러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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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17 ㅣ No.1090 지금으로부터 대충 35년 전 쯤,
어머니께서 처녀적 독일에서 건너오신 수녀님들께서 설립한 병원에서 근무를 하셨습니다.
근무하시던 동안에 신부님과 수녀님들의 권유로 세례를 받으셨는데요.
그 때 오래 함께 일하던 간호사라 별다른 교리 없이 신부님께 세례를 받으셨다고 합니다.
교리는 그렇다 치고...
어머니께서 선택하신 세례명이, 그 때 함께 근무하시던 독일 수녀님의 세례명인 Bertina입니다.
아무리 찾아도 없는 게, 아무래도 성인 Bertinus(베르티노)에서 온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베르티나 라고 표기하고 읽는 게 맞겠지요?!
그런데 그 무렵 함께 근무하시던 모든 분들께서 베티나 라고 읽었었고,
어머니께서도 그게 맞다고 생각하시고 베티나라고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그래서 어머니께서는 지금까지도 베티나, 그리고 축일이 며칠인지 모르고 지내고 계시는데요.
혹시 세례명도 통용되는 대로 베르티나로 고쳐 써야 하나요?
그리고 축일을 모르셔서 아쉬워 하시는데, 두 분의 베르티노(Bertinus) 성인들의 축일 중 한 날짜로 보면 될까요?
5월 2일과 9월 5일이 있는데...
어머니께서 따오신(?!) 베티나 수녀님은 독일로 돌아가신 후 연락이 끊겨 축일을 지금으로써는 알 수가 없거든요.
대신 어머니의 음력 생일이 5월 2일이긴 합니다.
세례는 받으셨으나 교리는 받지 못 하시고.
그런 까닭에 좀 아쉬워하시는 것 같아서요.
베티나로 써도 되시는지, 5월 2일을 축일로 삼아도 되는 건지.
확실하게 알고 축하도 해드리고 싶어서 질문 드립니다.
아시는 분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미리 감사합니다. (_ _) 0 40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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