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2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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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론자료

마르코복음사가 축일.....2006.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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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gold] 쪽지 캡슐

2006-04-25 ㅣ No.715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 [0425]

              1베드로 5,5ㄴ-14            마르코 16,15-20

      2006. 4. 25. 무악재.

주제 : 내 삶은 누구에게 어떤 영향을.....

오늘은 마르코복음사가의 축일입니다.  마르코 세례명을 가진 형제들의 축일이기도 합니다.  마르코는 바오로사도와 함께 복음전파의 길에 나섰던 분입니다.  전승에 해당하는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이집트에 있는 알렉산드리아 교회를 세웠다고도 전하는 분이지만 가장 뛰어난 업적은 우리가 볼 수 있는 복음서를 기록한 분이라고 할 것입니다. 


마르코 복음서는 예수님의 부활 승천 후 대략 30년 정도의 세월이 지나면서 쓴 것으로 전합니다.  일찍부터 예수님에 관한 일을 적어놓은 고마운 분이 있었기 때문에 훨씬 후대에 사는 우리도 예수님에 관한 내용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에는 우리의 삶이 다른 사람들에에게 남길 수 있는 영향에 대해서 묵상합니다.


사람이 자기 삶의 영향을 남에게 드러낸다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일입니다.  세상삶에서는 내가 가진 의도와 드러내는 모습과는 달리 세상의 모습을 자꾸만 이상하게 보는 것이 기본적인 태도라고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만, 스스로를 생각하는 좋은 마음이나 자세처럼 다른 사람에게서도 그렇게 나타나는 것은 참으로 많은 정성을 들여야 할 일입니다.


우리가 기억하는 말에 ‘친구따라 강남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삶이 내게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닐지 몰라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는 말이 될 것입니다.  신앙인으로 내 삶이 가족들이나 이웃들에게 드러나는 삶을 살고 있는 우리가 그 표현을 기억한다면 어떤 모양으로 우리 삶이 드러나야 한단느 것이겠습니까?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기준이 다른 사람에게 있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보다 정확한 것이라고 한다면, 우리 삶을 평가하실 하느님과, 그 하느님의 뜻을 기억하면서 움직일 우리 자신이 가장 큰 기준이 돼야 하겠습니다만, 요즘에는 이상하게도 다른 사람이 나를 바라보는 기준이 더 큰영향을 끼친다고 그럽니다.  그것을 표현하는 젊은 층의 말이 ‘호감이냐, 비호감이냐’하는 표현이라고 합니다.  우리 삶의 기준이 다른 사람의 평가에 있다면 그 사람의 삶은 힘겨운 것이라고 말할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내 삶은 내가 사는 것이지, 다른 사람이 살아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늘 독서와 복음에는 특별히 마르코 복음사가와 연결되는 삶에 대한 내용은 없습니다.  예수님보다 조금 후대에 살았던 분이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우리가 어떤 모양으로 내 삶을 드러내느냐에 따라서 우리를 통하여 하느님께서 받으시게될 영광도 달라질 것입니다.  물론 우리 삶으로 받으실 하느님의 영광이 다르다고 한다면, 우리가 하느님으로부터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는 것도 달라질 것입니다.  마르코 복음사가가 보여준 삶의 본보기를 기억해야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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