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5일 (토)
(녹) 연중 제10주간 토요일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아예 맹세하지 마라.

강론자료

2015-0918.....연중 제24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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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gold] 쪽지 캡슐

2015-09-18 ㅣ No.1867

연중 제24주간 금요일 - 홀수 해

1티모테오 6,2-12               루카 8,1-3

2015. 9. 18. 이태원.

주제 : 일용할 양식

사람이 세상에서 재산/물건을 갖는 일의 한계는 얼마나 되겠습니까? 제가 이렇게 질문한다고 해서, 질문의 정답에 일치하는 자세대로 살고 있다고 큰소리를 치는 것은 아닙니다. 질문을 하고 대답을 찾을 때, 사람이 실천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내 삶을 대답에 맞춰 살아가려고 더 애쓰는 방법이 한 가지가 있고, 다른 한 가지는 이래도 저래도 쉽지 않은 일 그냥 대충 시간을 쓰면서 살지.....하는 것입니다.

    


어떤 것이 됐든 함부로 판단할 생각은 없습니다. 저도 한계가 있는 사람이므로, 두 가지 가능한 행동 중에 한 가지만 할 수 있는 것이고, 내가 하는 행동에 따른 결실을 만들 것이며 그 결실에 따라서 내 삶은 달라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왕이면 잘못된 길로 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과 생각은 간절하지만 그것도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는 일입니다.

    


오늘 복음에는 예수님의 삶을 가까운 거리에서 도왔던 몇몇 여인들의 얘기가 나왔습니다. 이 내용을 읽을 때마다 퍼뜩 떠오르는 질문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삶을 가까운데서 도운 사람들 가운데 남자는 없다는 것일까 하는 것이 첫 번째이고, 세상의 돈은 남자가 버느라고 애쓰고 그 돈을 잘 쓰는 것은 여자의 몫이라는 얘긴가 하는 것입니다.


 

현실을 이렇게 본다면, 저도 남자이기는 합니다만, 남자라는 동물은 참으로 딱하지요? 어차피 세상의 모든 것을 혼자 다 가질 수 없는 법이고, 그렇게 열심히 벌어도 대부분 자기 배우자인 경우가 많지만, ‘남이 아닌 남에게 좋은 일만 시키는 꼴인데, 그렇게 단순한 사실을 남자라는 동물은 알까 하는 것입니다. 제가 이렇게 말한다고 남자로 살고 있는 것을 제가 후회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이왕이면 좀 더 의미 있는 삶을 살 방법을 찾자는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의 삶에서 신경을 쓰고 살아야 할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물론 잘 쓰려면, 쓰기 전에 버는 일이 앞서야 하지만, 세상에 살아있을 때 버는 일에만 관심을 갖는다면 내가 벌어놓은 것은 다른 사람이 쓰기 마련이라는 것은 알아야 합니다. 버는 일도 좋지만, 적당히 쓰는 일도 배우고 익히고 실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누가 알려주겠습니까?

    


바오로사도는 제자, 티모테오에게 가르치고 권고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말합니다. 바오로사도가 말씀하시는 내용은 우리가 모두 다 잘 아는 내용일까요? 혹시 아직 모르는 내용이 있지는 않을까요? ‘돈을 사랑하는 것은 악의 뿌리라고 했으니, 돈이 그 길로 가지 않게 하려면, 제대로 쓰는 방법을 먼저 배워야 할 것입니다. 어제 말씀드린 내용입니다만, 우리 천주교 신자들도 주일은 하느님의 뜻을 먼저 생각하면서 찬미하는 자세로 행동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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