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일 (토)
(홍) 성 유스티노 순교자 기념일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 것이오?

강론자료

2015-0910.....연중 제23주간 목요일

스크랩 인쇄

이철희 [gold] 쪽지 캡슐

2015-09-10 ㅣ No.1860

연중 제23주간 목요일 - 홀수 해

콜로새 3,12-17 루카 6,27-38

2015. 9. 10. 이태원

주제 : 신앙인으로 산다는 것

세상에서 신앙인으로 산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혹시 여러분은 제가 말한 것과 다르게 생각하십니까? 말을 이렇게 시작하면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그렇게 쉽지 않다고 말한 일을 꾸준히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렇게 말하고 나면, 그 다음에는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왜 어려운 일인지를 질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렵다는 말을 하고, 쉽지 않다는 말을 들었을 때, 혹시라도 아니요, 신앙생활을 하는 것은 쉬운 일인데요!!!’하는 소리가 왜 나올 가능성은 얼마나 되겠습니까?

 

사람은 세상에서 어떤 생각을 하든지, 어떤 일을 하든지 자신의 뜻대로, 맘대로 할 수 있다고 말하기 쉽습니다. 많은 경우 그렇게 시작하는 것이 세상의 삶입니다. 하지만 배우고 커가면서, 모든 일은 내 맘대로 할 수 있다는 그 판단은 달라집니다.

 

오늘 독서와 복음은 신앙생활을 잘 하는 것이 왜 어려운지를 설명하는 말씀들입니다. 사실은 우리에게 설명하는 말이 아니고, 신앙생활을 제대로 실천하기 위해서는 지켜야 할 것들을 나열하는 말이기 때문에, 이 내용을 들으면 이래서 신앙생활을 잘 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말하는 것이구나 하고 긍정하게 될 내용입니다. 신앙생활이 힘겹다고 한다고 해서 그냥 내던질 수 있을까요? 신앙에 대해서 듣지 않은 것처럼 살 수 있을까요?

 

세상의 삶을 마치고 우리의 현실 삶이 하느님께서 준비해주신 축복과 영광의 삶으로 연결될 수 있을까요? 신앙인들은 그 일이 가능할 것이라고 믿으며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렇다면 그런 생각을 하지 않고 세상의 기준에만 따라서 사는 사람들이 드러내는 모습과 뭔가 다를 것이고, 그렇게 드러나는 모습은 달라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게 바로 오늘 우리가 들은 독서와 복음의 내용입니다.

 

여러 가지 갖추어야 할 것들에 대한 얘기를 전하는 콜로새서 말씀을 들으면서, 마음이 편한 사람은 얼마나 되겠습니까? 원수와 심판에 대한 예수님이 말씀도 세상에 사는 우리가 하고 있는 행동과는 분명히 일치하지 않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이러한 말씀을 우리가 얼마나 긍정하는 마음과 자세로 선포할 수 있겠습니까?

 

신앙생활은 세상기준대로만 사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에 힘든 일이 있는 것 못지 않게, 그것을 이겨내고 난 다음의 행복을 노래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오늘 독서와 복음은 어떻게 들리십니까?




561 0

추천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