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일 (토)
(홍) 성 유스티노 순교자 기념일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 것이오?

강론자료

2015-0821.....연중 제20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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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gold] 쪽지 캡슐

2015-08-20 ㅣ No.1844

연중 제20주간 금요일 - 홀수 해

룻기 1,1.3-6.14-16.22              마태오 22,34-40

2015. 8. 21. 이태원

주제 : 큰 것을 찾는 마음

사람들은 삶에서 큰 것을 찾는 경우가 있습니다. 적은 노력을 들였는데도 큰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은 큰 행복일 것입니다. 물론 그렇게 큰 것이 내 삶에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는 원칙이 앞서야 하고, 그게 실현돼야 정말로 좋다고 말할 것입니다.


그런데 큰 것이란 정말로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저도 이렇게 비교하는 말로 시작했습니다만, 사실은 그것을 규정하는 것은 여러 가지로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눈에 드러나는 크기를 말할 것인지, 그게 작용해서 내 삶에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을 크다고 말해야 하는지 그 판단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고 상황마다 다를 것입니다.


오늘은 구약시대에, 이방인으로 생각되었던 룻이라는 모압여인이 유대인의 위대한 조상의 어른으로 바뀌는 과정을 말합니다. 예전에 책을 봤을 때, 유대인은 남자의 혈통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여자의 혈통을 따른다는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만, 그 일에 대한 것이야 어찌됐든, 삶의 일관성을 드러내는 모습은 남자보다 여자가 더 강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특히, 오늘 독서에서 우리가 만난 룻이라는 여인의 모습을 보면 말입니다. 어느 때인가부터 혈통을 중시하는 모습이 사람들의 사이에 등장했습니다만, 룻이라는 여인에게서 히브리민족의 위대한 임금 다윗의 할아버지 오벳이 등장하게 됩니다.


내가 삶에서 무엇을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지, 그것에 대한 원칙은 없습니다. 삶을 지내고 나서 보니 내게 이익이 될 것 같은 예상이 되면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것이고,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보이면 소극적으로 행동하거나 피하는 것이 기본자세입니다. 내 맘에 든다거나 들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도 모두 다 같은 이치일 것입니다.


어떤 것이 가장 큰 계명이냐고 묻는 사람의 마음에는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요? 모르긴 하지만 자신이 행동할 일을 다른 사람에게 미루는 것이 아니라면 참 좋을 일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으로 바리사이파사람은 순한 사람(!)이 된 듯 보이지만, 그게 정말로 그의 삶의 한 부분이 된 것이 아니라면 심각한 문제가 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우리 삶의 결과로서 나는 세상에서 무엇을 찾아 얻으려고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 살피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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