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일 (일)
(백)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이는 내 몸이다. 이는 내 피다.

성무일도ㅣ독서기도

6월 11일 성 바르나바 사도 기념: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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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1-06-18 ㅣ No.71

6월 11일 성 바르나바 사도 기념

 

독서기도

 

제2독서

성 크로마티우스 주교의 ‘마태오 복음 주해’에서

(Tract. 5,1. 3-4: CCL 9,405-407)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산 위에 있는 마을은 드러나게 마련이다. 등불을 켜서 됫박으로 덮어 두는 사람은 없다. 누구나 등경 위에 얹어 둔다. 그래야 집안에 있는 사람들을 다 밝게 비출 수 있다.” 주님께서는 당신 제자들이 마귀가 어리석게 만든 사람들의 마음에 천상 지혜를 통하여 제 맛을 찾아 주었기 때문에 제자들을 보고 세상의 소금이라고 하셨습니다. 이제 그들을 세상의 빛이라고 하십니다. 이는 제자들이 참되고 영원한 빛이신 주님으로부터 빛을 받아 그들 스스로가 어둠 속에서  빛나는 빛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주님 친히 정의의 태양이십니다. 주님은 찬란한 광채가 퍼져 나가듯이 제자들을 세상의 빛이라고 하시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들은 진리의 빛을 보여 줌으로써 사람들의 마음에서 오류의 어둠을 몰아냈습니다. 우리 역시 제자들로 말미암아 빛을 받아, 바오로 사도의 말씀대로, 이전에는 어둠이었으나 이제 빛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이 전에는 어둠의 세계에서 살았지만 지금은 주님을 믿고 빛의 세계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러니 빛의 자녀답게 살아야 합니다. 여러분은 모두 빛의 자녀이며 대낮의 자녀입니다. 우리는 밤이나 어둠에 속한 사람이 아닙니다.”

 

성 요한도 자신의 첫째 편지에서 “하느님은 빛”이시라고 말할 때 하느님 자신이 빛 가운데 계신 것처럼 하느님 안에 거하는 사람은 누구나 빛 가운데 있다고 적절히 증언해 줍니다. 따라서 오류의 어둠에서 해방된 것을 기뻐하는 우리는 빛의 자녀답게 항상 빛 안에서 거닐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이 세상에서 하늘을 비추는 별들처럼 빛을 내고 생명의 말씀을 굳게 지키십시오.”라고 사도 바오로는 권고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렇게 하지 않는다면, 생활에 그렇게도 유익하고 필요한 빛을 우리 불충성의 너울로 감추어 어둡게 해버릴 것입니다. 따라서 그 빛은 우리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도 쓸모 없는 빛이 되어 모두 해를 입을 것입니다. 천상의 사업을 하려고 한 달란트를 받아 가지고 투자하여 이자를 얻기보다는 땅 속에 감추고 싶어한 사람은 응당한 벌을 받았다고 우리는 성서를 읽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구원을 위해 함께 받은 찬란한 빛은 언제나 우리 안에서 빛나야 합니다. 다윗이 말하는 대로 우리는 천상 계명과 영적 은총이라는 등불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신의 법은 내 발의 등불, 나의 길을 비추는 빛이오이다.” 솔로몬도 이 빛에 대하여 “주님의 계명은 등불이오이다.”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율법과 신앙의 등불을 감추지 말아야 합니다. 오히려 많은 사람의 구원이 되고 우리 자신도 진리의 빛으로 위한을 누리며 모든 믿는 이들이 그 빛을 받을 수 있도록, 언제나 교회 안에 곧 등경 위에 올려 놓아야 합니다.

 

 

응송  사도 11,23-24

 

◎ 바르나바는 안티오키아로 가서 그들에게도 하느님의 은총이 내린 것을 보고 기뻐하였도다. * 그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훌륭한 사람이었도다. 알렐루야.

○ 바르나바는 모두 굳센 마음으로 주님을 의지하라고 격려하였도다.

◎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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