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6일 (일)
(녹) 연중 제11주일 어떤 씨앗보다도 작으나 어떤 풀보다도 커진다.

강론자료

2015-0825.....연중 제21주간 화요일

스크랩 인쇄

이철희 [gold] 쪽지 캡슐

2015-08-24 ㅣ No.1846

연중 제21주간 화요일 - 홀수 해

1테살로니카 2,1-8           마태 23,23-26

2015. 8. 25. 이태원.

주제 : 삶의 지론(持論,=늘 가지고 있거나 주장하는 의견)

사람이 삶에서 갖는 기본적인 태도는 참으로 중요한 것입니다. 이러한 기본적인 태도를 때로는 자존심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때로는 일관성이 있다거나 지론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시간이 어문학시간은 아니니, 어떤 표현을 써도 차이는 없겠지만, 그렇게 다양한 표현을 통해서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준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세상 삶에 드러나는 올바른 신앙의 모습이란 과연 무엇인지를 생각하는 이 시간, 여러분이 성당에 들어와서 사용하는 이 시간이나, 독서나 복음이 있는 성경을 읽고 들으면서 갖는 태도나 자세는 삶에서 우리들 각자가 어떤 모양으로 세상에서 살고 있는지 그 모습을 보여주는 기준이 될 수도 있습니다.


복음을 선포하는 일은 어려운 일입니다. 아무래도 현실에서 자기만의 색깔을 드러내면서 만끽하고 사는 사람들에게 우리의 삶은 세상기준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을 담는 신앙을 중심으로 살아야 한다고 말하고 강조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 귀에 들려오는 복음선포의 소리를 듣는 사람이 그저 순종을 보이는 경우라면 얘기가 달라지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세상을 향해서 복음을 선포하는 사람의 삶은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현실에서 보여주는 삶이 하느님의 뜻을 완벽하게 따르고 있는 것이라기보다는 그렇지 못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 물론 현실의 우리 삶을 무조건 나쁜 것이라고 말해서 얻을 것이 큰 것도 아닙니다.


사람은 세상에서 하느님의 뜻보다는 아무래도 인간의 뜻을 우선으로 두고 삽니다. 웬만한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그러할 것이고, 실제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 모습을 보입니다. 그러한 그들에 대해서 비판하거나 옳은 길을 알려주어도 그가 돌아선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눈에 보이는 세상의 것은 우리가 목숨을 유지하는데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가진 눈은 세상에서 일어나는 삶의 요소들 가운데 눈에 보이지 않는 일들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은 삶의 자세에 하느님의 뜻을 얼마나 드러내고 있습니까?



619 0

추천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