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2일 (토)
(녹) 연중 제11주간 토요일 내일을 걱정하지 마라.

강론자료

연중 15 주간 월요일.....2006.7.17.

스크랩 인쇄

이철희 [gold] 쪽지 캡슐

2006-07-16 ㅣ No.769

 

연중 15 주간 월요일 - 짝수 해        

             이사야 1,10-17              마태오 10,34-11,1

     2006. 7. 17. 무악재

주제 :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사람은 세상살이에서 얻고 싶어하고 갖고 싶어하는 것이 참으로 많습니다.  그것을 돈이라 말할 수도 있고, 명예나 권력이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것이 되었든, 지금 당장에는 내 옆에 있지 않은 것들을 갖게 된다면, 우리는 삶이 더 풍성해질거라고 믿고 뭔가 달라질 거라고 믿기 때문에 그 순간까지 우리가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이용하여 그것들을 얻고자 합니다.


사람이 합당한 노력을 통하여, 그러한 것들을 얻으려고 한다면, 문제 생길 일은 아무 것도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론적인 이야기로 우리가 알아듣기 쉽습니다만, 우리의 욕심들이 현실을 왜곡시키는 것입니다.  물론 많은 경우, 우리는 자신의 삶을 돌이켜 욕심을 가졌다거나 다른 사람들보다 욕심이 많다고도 인정하지 않을 것입니다.  나만큼만 소박한 마음자세를 가지라고 하면서 말입니다.


오늘 독서의 말씀은 하느님의 양보를 전제로, 우리가 삶에서 얻고 싶은 것을 이루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이사야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우리가 올바른 신앙인으로 산다면, 우리와 하느님 사이를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그 관계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사야 예언자시대에는 이미 사라져서 없어진 소돔과 고모라라는 도시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합당한 자세가 어떤 것인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축복을 얻는 방법은, 많은 제물을 바치는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세상 일들에는 순서가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면, 먼저 가져야 할 자세와 나중에 가져도 좋은 욕심을 구별할 줄 알아야한다는 말이 될 것입니다.


자연의 거대한 힘앞에서는 작아질 수밖에 없는 인간의 딱한 사정이기는 하지만, 우리가 그렇게 무지막지한 자연의 힘을 대하면서 겸손하게 살 수 있어야 한다는 지혜를 배우지 않는다면 여러차례 자연의 힘을 느낀다고 해도 우리 삶에는 아무런 도움이  지 않을 것입니다.  세 사람이 함께 하는 인생길이라면 그 안에서 우리는 스승을 찾을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을 어떻게 생각하고 받아들이는지에 따라 우리 삶은 달라집니다.


오늘은 법의 정신을 되새기는 제헌절입니다.  굳이 누가 법을 만들고 지켜야 할 사람이냐고 묻거나 말하는 것은 의미없는 일입니다.  우리가 삶을 통하여 원하는 것을 얻고 싶다면, 합당한 삶의 자세는 어떤 것이겠는지 살필 줄 알아야 할 것입니다.



211 0

추천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