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3일 (월)
(홍) 성 가롤로 르왕가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소작인들은 주인의 사랑하는 아들을 붙잡아 죽이고는 포도밭 밖으로 던져 버렸다.

강론자료

2015-1020.....연중 제29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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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gold] 쪽지 캡슐

2015-10-20 ㅣ No.1889

연중 제29주간 화요일 - 홀수 해

로마 5,12.15.17-19.20-21           루카 12,35-38

2015. 10. 20. 이태원.

주제 : 죄의 힘(?)-죄의 역할(!)

사람의 삶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내게 다가오는 일들 가운데, 삶에 남기는 영향을 물을 때 우리는 좋은 것을 먼저 말하기 나름입니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것이 좋다는 얘기는 그에 상대적인 입장에서 나쁜 것을 만들어내는 다른 것이 있다는 뜻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가리켜 죄라고 합니다.

 

바오로사도가 쓴 편지, 로마인들에게 보낸 글은 요즘의 지식과 지혜의 입장에서도 그 내용을 정확하게 해석하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사람이 가진 지혜가 뛰어난 것인지, 바오로사도가 가졌던 능력이 대단한 것인지, 아니면 하느님의 뜻을 담은 글은 원래 그렇게 해석하기가 어려운지 모를 정도입니다. 어떤 것이겠습니까?

 

바오로사도는 사람의 삶을 죄와 고통에서 해석합니다. 그 내용을 그렇다고 인정해도 사람이 선뜻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 내용입니다. 세상에 좋고도 좋은 것이 많은데, 왜 하필이면 좋지 않을 것인 죄냐고 물으면서 말입니다. 사람의 생각은 그렇게 갈 수 있어도, 좋은 것은 그대로 놔두어도 어디론가 도망가지 않지만, 나쁜 것은 그것이 움직이는 범위를 잘 조절해야 사람의 삶에 끼치는 영향이 적다는 것을 미처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의 주장일 수 있습니다.

 

아담이라는 최초의 사람을 통해서 인류에게 들어온 죄, 예수그리스도의 은혜로 그 죄가 통제되기 시작했고 없어지게 됐다는 것을 안다면, 우리가 가져야 할 자세는 아주 많이 달라질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그것을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하는 소리입니다. 신앙인라고 말하면서도, 그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는 자세로 산다면, 그 사람의 삶은 예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총을 체험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삶에서 늘 준비를 하고 산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내가 삶을 통해서 뭔가를 얻으려고 한다면, 무슨 일을 해도 준비는 필요할 것입니다. 혼인잔치에서 돌아오는 주인에게 문을 열어주려고 기다리는 것은 어떨까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 일만 해도 될까요? 다른 일을 충실하게 한 사람이라야 그 일이 가능할까요? 사람이 자기 삶을 통하여 행복을 만드는 일은 어려울 수도 있고, 생각보다 쉬울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삶을 어떻게 대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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