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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앵베르 주교의 기해박해 피신지 상괴에 대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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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베르 주교의 기해박해 피신지 ‘상괴’에 대하여*
1. 머리말 - 앵베르 주교 피신지 ‘상괴’에 대한 그간의 연구성과와 문제점
2. 피신지 ‘상괴’에 대한 역사지리적 고찰
1) 19세기 교회기록과 향토기록이 말하는 ‘상괴’와 ‘상귀’-용어, 위치, 지형 2) 18~19세기 읍지(邑誌)에 보이는 수원 서해안의 곶(串)-동리와 산천 포함 3) 18~20세기 지도를 통해서 본 ‘상괴’ 일대의 지형과 명칭-위치 비정의 기준 4) 지명유래와 구전설화를 통해서 본 피신지 ‘상괴’-손경서가 선택했을 장소
3. 맺음말 - ‘상괴’의 지리적 위치와 영성적 자리매김
국문 초록
본고는 기해박해(1839년) 순교 180주년을 기념하는 수원교구 학술대회(2019년 10월)에서, 기해박해의 대표적 순교자인 앵베르(范世亨, 라우렌시오, 1796~1839) 주교의 사목활동 여정과 순교영성을 고찰하기 위해 작성되었다. 본고는 해방 직후부터 현재까지 앵베르 주교의 피신지 겸 사목활동 장소로서 그 이름이 널리 알려진 ‘상괴’에 대한 연구성과들이 무수히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 지리적 위치에 대해서만은 합일적 결론을 도출하지 못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작성되었다. 이를 위해 본고는 기존에 수행된 어원적 고찰과 지리적 답사 결과를 그 토대로서 참고하고, 당대의 자료인 고지도와 읍지를 새롭게 검토하면서, 181년 전 기해박해 당시부터 2020년 현재까지의 지형변화와 불변요소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방법을 취하였다. 그 결과 ‘상괴’는 현재의 평택시 포승면 원정리 남양방조제 부근으로 비정되었고, 이곳은 앵베르 주교와 모방, 샤스탕 등 당시 조선교구 선교사들이 긴급한 사목회의를 하던 장소였으며, 박해 상황에서 감옥에서 힘겹게 버티는 가난한 신자들을 위한 물적 자선과 영적 후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던 조선대목구 최고 목자의 사목 활동지였음이 밝혀졌다. 향후 본고의 성과를 좀 더 실용적으로 활용한다면 성지순례를 통한 신자들의 순교신심 함양에 일정한 도움이 되리라고 본다.
※ 전체 본문은 첨부 파일을 참조하세요.
* 이 글은 2019년 10월 8일 예정되었다가 전염병의 유행 때문에 개최하지 못했던 “기해박해 순교 180주년 기념 수원교구 학술 심포지엄의 제3 발표문 내용을 70% 정도로 축약, 정리한 것이다.
[교회사 연구 제56집, 2020년 6월(한국교회사연구소 발행), 원재연(인천대학교 인천학연구원 인문사회연구소 학술연구교수 / E-mail : wjyhs2@hanmail.net)] 파일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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