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9일 (수)
(홍)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성무일도ㅣ독서기도

4월 30일 성 비오 5세 교황: 교회는 베드로가 고백한 그 반석 위에 세워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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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1-06-18 ㅣ No.50

4월 30일 성 비오 5세 교황

 

독서기도

 

제2독서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의 ‘요한 복음 주해’에서

(Tract. 124,5: CCL 36,684-685)

 

교회는 베드로가 고백한 그 반석 위에 세워져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불쌍한 인류를 끊임없이 위로해 주시지만 이 일반적 위로 외에 또 다른 특별한 위로를 주시고자 하셨습니다. 때가 차자, 즉 그렇게 할 시간이 이르렀다고 하느님께서 생각하실 때, 그를 통하여 만물을 창조하신 당신의 외아들을 보내시어 하느님으로 계시면서 사람이 되게 하시고, “인간 예수 그리스도 곧 하느님과 사람 사이의 중재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분을 믿고 재생의 물을 통하여 온갖 죄의 씻음을 받은 이들이 영원한 단죄에서 해방되고, 믿음과 희망과 사랑의 생활을 하게 하셨습니다. 또 그들이 이 세상에서 나그네로서 고통스럽고도 위험한 시련 속에 길을 걸어가야 하지만 하느님으로부터 육체적 영신적 위로를 얻어 길이신 그리스도를 따라 하느님 앞에 걸어가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걸어간다 해도 이 현세 생활에서의 나약성 때문에 아무 죄 없이 걸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주님 친히 가르쳐 주신 기도에서 “우리에게 잘못한 이를 우리가 용서하듯이 우리 죄를 용서하소서.” 하고 청하는 죄의 용서를 더 쉽게 얻을 수 있도록, 주님은 애긍 시사라는 유익한 치료제를 주셨습니다. 교회는 인생의 역경에 직면하는 동안 복된 희망 속에서 이것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사도 베드로는 사도들 가운데 으뜸이므로 이 교회의 대표자입니다.

 

그는 자신의 인격 안에서 한 인간이었고, 은총으로 말미암아 하나의 그리스도인이었으며, 더 풍부한 은총으로 말미암아 하나의 사도, 첫 사도였습니다. “나는 너에게 하늘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도 매여 있을 것이며, 땅에서 풀면 하늘에도 풀려 있을 것이다.”라는 말씀이 그에게 전해졌을 때 그는 온 교회를 대표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교회는 현세에서 여러 가지 시련들, 말하자면 폭풍, 심한 비 그리고 태풍으로 흔들리지만 넘어지지는 않습니다. 그것은 베드로가 반석 위에 세워져 있기 때문입니다. 베드로 즉 반석이라는 이름은 여기서 나오는 이름입니다.

 

주님이 베드로를 보고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것이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베드로가 먼저 “당신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십니다.”라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으로 주님이 뜻하시는 바는 베드로가 고백한 그 반석 위에 당신 교회를 세우시겠다는 것입니다. 그 반석은 그리스도였으며 그 기초 위에 베드로 자신도 세워졌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라는 기초가 이미 놓여 있으니 아무도 다른 기초를 놓을 수 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위에 세워진 교회는 베드로를 통하여 천국의 열쇠 곧 죄를 묶고 풀 권세를 받았습니다. 이처럼 교회도 그리스도를 사랑하고 따름으로써 악에서 구출되고 죽기까지 진리를 위해 투쟁하는 이들 안에서 그리스도를 더 잘 따르게 됩니다.

 

 

응송  에제 3,21; 1디모 4,16

 

◎ 네가 의인에게 잘못에 빠지지 않도록 일깨워 주어서 그 때문에 그가 잘못에 빠지지 않게 된다면, 그도 깨우침을 받아 살게 되고, * 너도 죽음을 면하게 되리라. 알렐루야.

○ 네 자신을 조심하고 내 가르침의 내용을 잘 사피면 네 자신을 구원할 뿐만 아니라 네 말을 듣는 사람들도 모두 구원할 수 있으며,

◎ 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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