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일 (일)
(백)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이는 내 몸이다. 이는 내 피다.

성인ㅣ순교자ㅣ성지

[성인] 성 박후재 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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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04-10-30 ㅣ No.92

성 박후재(朴厚載) 요한(1799-1839)

 

 

일명 '명관'으로도 불리던 박후재 요한은 경기도 용인지방 교우 가정에서 태어났다. 1801년 신유박해로 아버지를 여읜 후 홀어머니 밑에서 성장했다. 성장하면서 물장사를 하는 노모를 도와 짚신과 미투리를 팔아 생활했고, 36세 때 교우 처녀와 결혼했다. 1839년 5월 아내를 피신시키고 혼자 체포된 박후재는 포청에서 치도곤 40도를 맞는 가혹한 형벌을 당했다. 살이 떨어져 나가고 뼈가 드러나 피가 낭자하게 흘렀으나 조금도 동요하지 않았을 뿐더러 함께 갇힌 교우들을 권면하고 또 흉악한 죄수들에게는 천주교의 바른 도리를 강론했다. 이어 형조로 이송되어 4개월 간의 옥살이를 한 박후재는 1839년 9월 3일 5명의 교우와 함께 서소문 밖 형장에서 참수형을 받아 41세의 나이로 순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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