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일 (일)
(백)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이는 내 몸이다. 이는 내 피다.

성인ㅣ순교자ㅣ성지

[성인] 성녀 이영덕 막달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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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04-10-30 ㅣ No.121

성녀 이영덕(李榮德) 막달레나(1812-1839)

 

 

동정녀인 동시에 순교자인 이영덕은 외교인 양반 가문에서 태어났다. 어려서 외할머니의 권면으로 어머니 조 바르바라, 동생 이인덕(마리아)과 함께 천주교를 믿게 되었는데 아버지가 천주교를 몹시 싫어했기 때문에 아버지가 지방으로 여행간 틈을 타서 나머지 식구들과 함께 성세(세례) 성사를 받았다. 혼기에 이르러 아버지가 외교인과의 결혼을 강요하자 수정을 결심한 후 꾀병을 앓기도 하고, 손가락을 잘라 혈서를 아버지에게 써 보이기도 하였다. 그러나 완고한 아버지의 고집을 꺾을 수 없어 범 라우렌시오 주교에게 가출할 수 있도록 청원했다. 그러나 주교가 허락하지 않으므로 어머니, 동생과 함께 집을 나와 교우들의 집에서 숨어살았다. 이 사실을 안 주교는 처음에는 집으로 돌아가라고 명령했으나 조선 풍습에 가출했던 부녀자가 집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절대 용서받을 수 없음을 알고는 세 모녀가 살 수 있도록 집 한 채를 마련해 주었다. 1839년 기해박해가 일어나자 이영덕은 어머니와 동생 그리고 함께 살던 조 막달레나와 이 카타리나 모녀 등과 서고 위로하고 격려하며 순교를 각오하고, 주교가 체포되면 자헌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미처 자헌할 겨를도 없이 6월 어느 날 이영덕은 습격한 포졸들에게 집에 있던 나머지 사람들과 함께 체포되었다. 마침내 12월 29일 6명의 교우와 함께 서소문 밖 형장에서 28세의 나이로 참수되어 순교했다.

 

- 성녀 이인덕(李仁德) 마리아은 동생.

- 성녀 이 가타리나, 성녀 조 막달레나, 성녀 이인덕(李仁德) 마리아와 함께 체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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