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일 (일)
(백)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이는 내 몸이다. 이는 내 피다.

성인ㅣ순교자ㅣ성지

[성인] 성 이광헌 아우구스티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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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04-10-30 ㅣ No.113

성 이광헌(李光獻) 아우구스티노(1787-1839)

 

 

일명 '치문'으로도 불리는 이광헌은 1801년 신유박해 때 여러 순교자를 낸 광주 이씨 집안에서 태어났다. 청년시절에는 매우 방탕한 생활을 했으나 30세 경 입교한 후로는 열심한 신앙생활을 하여 회장으로 임명되었다. 거듭되는 박해로 이광헌은 가산을 전부 잃고 순교할 때까지 10여 년을 궁핍하게 살면서 회장직에 충실하고 또 냉담자를 권면하고 병약자를 위로하며 외교인에게 전교했다. 그리고 범(앵베르) 주교와 신부들을 자신의 집에 맞아들여 교우들을 미사에 참여케 하고 강론을 듣게 했다.

 

1839년 기해박해 초 어떤 예비 교우가 체포된 자기의 아내를 석방시키는 조건으로 이광헌을 포함한 53명의 교우 명단을 포졸에게 건네주었다. 이로 인해 이광헌은 4월 7일 전가족과 함께 체포되어 포청으로 끌려갔다. 포청에서 형문을 마친 후 4월 18일 형조로 이송되었다. 형조로 이송된 이광헌은 배교하면 가족들과 함께 석방시켜 주겠다는 형관의 유혹을 뿌리치고 혹독한 형벌과 고문을 받아 다리가 부러지고 살이 터져 온 몸이 피범벅이 되었으나 끝까지 배교하지 않고 신앙을 지켜냈다. 형조에서의 혹독한 3차례의 혹형과 고문을 이겨낸 후 5월 24일 남명혁(다미아노) 등 8명의 교우와 함께 서소문 밖 형장에서 참수형을 받아 53세의 나이로 순교했다.

 

- 성녀 권희(權喜) 바르바라는 처.

- 성녀 이 아가타는 딸.

- 성 이광렬(李光烈) 요한은 동생.

- 성녀 김장금(金長金) 안나, 성 이광렬(李光烈) 요한, 성녀 권희(權喜) 바르바라, 성녀 이 아가타와 함께 체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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