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ㅣ우화
[겸손] 교황과 수녀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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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과 수녀원장
포테스 수녀는 심장이 멈추는 듯했다. 초인종 소리를 듣고 문을 열어 보니 교황님께서 서 계신 것이 아닌가! 교황 요한 23세께서 로마의 성신병원(Holy ghost Hospital)에 입원 중인 한 사제를 문병오신 것이었다.
포테스 수녀는 문을 열어드린 후 원장 수녀에게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 급히 달려갔고, 원장 수녀는 흥분된 얼굴로 달려나왔다. 이제껏 성신병원에 이렇게 귀한 분이 문병 온 적은 처음이기 때문이다. 그녀는 당장 자신을 소개해 올리고 싶었다.
"제가 성신(Holy Ghost) 수녀원의 원장 수녀(Mother Superior)입니다."
교황은 다정한 미소로 응답하였다.
"저는 그렇게 높은 사람은 못 됩니다. 저는 단지 예수 그리스도를 대신하는 사람일 뿐입니다."
[당신을 바꿀 100가지 이야기 중에서] 0 1,894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