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ㅣ우화
[지도자] 과수원을 통째로 삼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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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원을 통째로 삼키다
페르시아 왕이 행군 중에 한 마을에서 쉬게 됐다. 왕이 근처 과수원에서 사과 하나를 따먹었다. 그러자 그의 부하 장수가 과수원 주인에게 달려가 돈을 지불하고 돌아왔다. 이를 지켜 본 왕이 "과수원 주인은 짐이 따먹은 것을 오히려 영광으로 생각할텐데 돈까지 준 영문은 무엇인가?" 하고 물었다.
부하 장수는 "왕께서 돈을 지불하지 않고 사과를 드시면 왕을 추종하는 군대는 과수원을 통째로 삼키려 들 것입니다"라고 대답했다.
[한국경제, 1999년 3월 4일 목요일] 0 1,635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