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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8일 (일)
(녹) 연중 제32주일(평신도 주일) 신랑이 온다. 신랑을 맞으러 나가라.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연중 제32주일 : 신랑을 기다리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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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jasontv] 쪽지 캡슐

04:10 ㅣ No.105498

[마태 25,1-13]

오늘 복음은 기다림 속에서도 준비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복음 묵상]

열 사람 모두 신랑을 맞이하러 나갔지만, 끝까지 준비를 챙긴 이들과 그렇지 못한 이들이 갈렸습니다. 신앙도 일상도 비슷합니다. 마음은 같아 보여도, 작은 배려와 꾸준한 준비가 사람을 지켜 줍니다.

오늘 복음에는 모두가 같은 곳을 바라보았지만, 손에 쥔 준비물은 달랐던 사람들이 나옵니다. 겉으로는 함께 있었지만, 막상 늦은 순간에는 차이가 드러났습니다. 일상에서도 비슷합니다.

좋은 마음만으로는 부족하고, 기다림 속에서 지치지 않도록 미리 챙기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가족과 이웃을 위해 건네는 작은 말, 미루지 않는 책임, 늦기 전에 보내는 안부가 그런 준비가 됩니다. 오늘 하루는 바쁜 가운데서도 마음을 놓지 않게 하는 한 가지를 붙들어 보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준비는 누군가를 더 따뜻하게 맞이하는 힘이 됩니다. 그 작은 성실함이 문이 열릴 때 우리를 지켜 줄 것입니다. 하지만 누군가를 판단하기보다, 각자에게 주어진 시간을 잘 쓰는 쪽으로 마음을 돌려 봅니다.

가정과 일터의 평범한 대화 속에서 준비하는 삶을 가리고 있는 습관은 없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복음은 익숙한 기준만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고, 준비하는 삶이 사랑과 자비를 향하고 있는지 분별하도록 이끕니다.

준비하는 삶이 오늘 나의 말과 선택 안에서 어떻게 드러나는지 돌아봅니다. 그 물음 앞에서 변명보다 진실을 선택할 때 신앙의 겉모습과 마음의 진실이 조금씩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준비하는 삶은 거창한 결심보다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서 먼저 확인됩니다. 판단을 늦추고 상대의 말을 끝까지 듣는 선택이 복음의 가르침을 일상에 뿌리내리게 합니다.

주님께서 준비하는 삶을 삶으로 이어 갈 지혜와 용기를 주시기를 청해 봅니다.

[더 깊은 묵상]

상투스코리아 아침 라디오에서 더 깊이 묵상하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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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498 ◎ 연중 제32주일 : 신랑을 기다리는 마음 04:10 이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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