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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6일 (금)
(녹) 연중 제31주간 금요일 이 세상의 자녀들이 저희끼리 거래하는 데에는 빛의 자녀들보다 영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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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의 자녀들이 저희끼리 거래하는 데에는 빛의 자녀들보다 영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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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wsjesus] 쪽지 캡슐

09:04 ㅣ No.192889

올해가 얼만 남지 않았습니다. 두달 남짓 합니다. 올한해를 뒤돌아 보면 化입니다. 저가 원하는 和는 아니고 아픔이 많은 해였습니다. 여러가지를 보게되는데 특히나 사랑이 없는 사람, 불쌍한 사람에게 따뜻한 물을 내어 준다는 것이 얼만큼 중요한지 알 수 있는 한해였습니다. 나이가 한살 한살 들어가면서 참으로 한치 앞을 내 다 볼 수 없다는 것이 새삼 더욱 느껴 집니다. 지난번에 고모님의 임종 소식을 같이 나누었고 당시 고모님댁에도 폭력으로 형제 자매들을 무력으로 형제 자매 관계를 무력화 한 사람으로 인해서 돌아가신 고모님 가시는 모습이 너무 안스러웠습니다. 이것이 우리 집도 마찬가지 입니다. 무식하고 폭압적인 것이면 모든 것이 통한다고 믿는 제 동행이라는 분도 마찬가지입니다. 참 그와 같이 얼굴 대면서 모진 행동 받아 가시면서 치매 걸린 어머님 돌보는 아버지를 보면.. 제 동생이라는 분은 영혼이라는 것이 있나 라는 마음이 듭니다. 독서를 보면서 나름 ..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19 그들의 끝은 멸망입니다. 그들은 자기네 배를 하느님으로,

자기네 수치를 영광으로 삼으며 이 세상 것만 생각합니다.

 

이것이 무지입니다. 참으로 신앙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라는 것을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서 더욱 느껴집니다. 예전에는 신부님들의 강론과 말씀을 들어보면서 그 깊이를 알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나름 묵상이라는 것을 써 가면서 느끼는 것은 참 그 깊이를 알아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삶을 살아가는 모습도 눈에 들어옵니다. 아니 저분들은 어찌 ..여기서 저분은 신부님과 수녀님들입니다. 어찌 이런 상황에서도 감사와 찬미를 드릴 수 있을까? 어느 상황에서든 감사와 찬미를 드릴 수 있기에 하느님의 길을 걸어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신부님들의 삶을 바라보면서 신앙의 깊이와 나의 꼬라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제 자신이 참 갈길이 먼 친구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신부님이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형제는 신비주의에 너무 치우친 경향이 있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당시로서는 신부님이 너무 박대하신 것은 아닌가? 라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러나 신앙 안에서 더 나를 알아가면서 신부님의 말씀을 깨닫게 되고 고마운 마음이었습니다.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 조화와 균형입니다. 일도 양심 성찰에서 정화의 여정안에 있습니다. 집중해서 일을 한다는 것이 그것이 주님이 바라시는 것이고 그 안에서 충실함과 마음의 잡념을 잡아간다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물질에 대한 집착이 아니라 일에 대한 충실함입니다. 이런 변화를 알 수 있게 해주신 신부님입니다. 


오늘 복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인이 보기에 집사가 나의 재산을 가지고 처리하는 것을 보니 함부로 일처리한다고 직사의 길을 그만 두라는 말을 듣습니다. 그 순간 집사는 현명한 묘수를 씁니다. 주인의 재산으로 주인에게 빚진 사람들의 빚을 탕감해 줍니다. 그런 집사를 예수님은 현명하다고 칭찬하여 주십니다. 사람들은 모두 하느님으로 부터 빚을 진 사람입니다. 그것을 받아서 살면서 그것을 망각하고 내것 처럼 살다가 마지막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에 심판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복음에 나오는 집사는 세상에 것은 내것이 아니라 내가 사는동안 잠시 사용하고 돌려 드려야 하는 것을 깨닫고 살아 있는 동안 내것이 내것이 아니라 주님으로 부터 물려 받은 것이기에 자신에게 주어진 재산을 다시 이웃에게 돌려주는 것으로 끝이 납니다. 내것이 아니라는 것이 오늘 집사에게서 주님이 말씀하시고자 하는 바를 알 수 있었고 그것을 지혜롭게 대처하려면 같이 나누고 같이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게 행동하라는 것입니다. 절대적인 것은 없습니다. 늘 고개를 숙이면서 빛을 찾아가는 인생이 우리 수행자들의 길인것 같습니다. 꼭 신부님과 수녀님만이 수행자는 아닙니다. 수행자는 하느님으로 부터 생명을 받은 사람들은 모두 수행자입니다. 그것을 인식하는 것이 회개의 시작이고 수행자의 길입니다. 매 순간 낮은 자세로 나를 바라보고 비우고 하느님의 은총에 감사와 찬미를 드릴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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