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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사마리아인처럼 이웃이 되어 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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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가서 너도 그렇게 하여라.” (루카 10,37)
【 묵상 】
오늘 복음에서 율법 교사는 예수님께 “제가 무엇을 해야 영원한 생명을 받을 수 있습니까?” 하고 묻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자신처럼 사랑하라는 계명을 일깨워 주십니다. 율법 교사는 다시 “그러면 누가 저의 이웃입니까?” 하고 질문합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착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들려주십니다.
강도를 만나 쓰러진 사람을 사제와 레위인은 보았지만 길 반대쪽으로 지나갔습니다. 그러나 사마리아인은 그를 보고 가엾은 마음이 들어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상처를 돌보고 여관으로 데려가 필요한 비용까지 마련해 주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누가 이웃인지 따지기보다, 누가 그에게 이웃이 되어 주었는지를 물으십니다. 그리고 “가서 너도 그렇게 하여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우리 역시 이웃을 나와 가까운 사람, 나와 생각이 같은 사람, 나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한정할 때가 있습니다. 낯설거나 불편한 사람, 나와 다른 환경에 있는 사람에게는 쉽게 마음의 문을 닫기도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보여 주신 이웃 사랑은 경계를 넘어서는 자비입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만났을 때 그가 누구인지 먼저 따지기보다, 내가 할 수 있는 사랑이 무엇인지 살피는 마음입니다.
사마리아인의 자비는 단순한 동정심에 머물지 않았습니다. 그는 걸음을 멈추고 다가갔으며, 상처를 싸매고 자신의 시간과 재물을 나누었습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인의 사랑은 구체적인 행동으로 드러납니다. 외로운 이의 이야기를 들어 주고, 지친 가족을 도우며,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손길을 내미는 일도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소중한 실천입니다.
제1독서에서 바오로 사도는 자신이 전한 복음이 사람에게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를 통하여 받은 것이라고 증언합니다. 우리도 세상의 평가나 편리함에 흔들리기보다 그리스도의 복음에 충실해야 합니다. 복음에 충실한 삶은 주님의 말씀을 아는 데서 멈추지 않고, 그 말씀을 사랑과 자비의 행동으로 살아 내는 삶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도 “가서 너도 그렇게 하여라.” 하고 초대하십니다. 모든 어려움을 해결할 수는 없더라도, 내 앞에 있는 사람에게 다가가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사랑을 실천할 수는 있습니다. 이웃을 판단하기보다 자비를 베풀고, 말로만 사랑하기보다 작은 행동으로 복음을 증언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 오늘의 실천 】
▪ 오늘 만나는 사람에게 먼저 따뜻하게 인사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가 있는지 살펴봅니다.
▪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의 말을 판단하지 않고 끝까지 경청합니다.
▪ 가족이나 이웃 가운데 지쳐 있는 사람을 위해 작은 봉사 한 가지를 실천합니다.
▪ 어려운 이웃을 위해 시간이나 물품, 정성을 나눌 방법을 찾아봅니다.
▪ 하루를 마치며 내가 누구에게 이웃이 되어 주었는지 돌아보고, 부족했던 사랑을 내일 실천하도록 기도합니다.
【 마무리 기도 】
사랑과 자비가 충만하신 주 하느님, 착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통하여 참된 이웃 사랑을 가르쳐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외면하지 않고 먼저 다가가게 하시며, 편견과 이기심을 넘어 모든 이를 자비로운 마음으로 바라보게 하소서. 저희의 사랑이 말에만 머물지 않고 작은 나눔과 봉사로 드러나게 하소서.
그리스도의 복음에 충실하며, 오늘 만나는 이들에게 주님의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이웃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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