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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 제26주일 묵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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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보다 실천하는 믿음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두 아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십니다. 아버지가 두 아들에게 포도밭에 가서 일하라고 합니다. 맏아들은 처음에는 “싫습니다.”라고 대답했지만, 나중에 생각을 바꾸어 포도밭으로 갑니다. 다른 아들은 “가겠습니다, 아버지!”라고 대답했지만 실제로는 가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두 아들의 모습을 통하여 우리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지십니다.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둘 가운데 누가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였느냐?” 그들은 “맏아들입니다.”라고 대답합니다. 처음에는 싫다고 말했지만 결국 아버지의 뜻을 실천한 아들이 아버지의 뜻을 따른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이와 비슷할 때가 많습니다.
우리는 주님을 믿는다고 고백합니다. 기도하면서 “주님의 뜻대로 살겠습니다.”라고 말씀드립니다.
그러나 실제 삶에서는 어떻습니까? 용서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마음을 닫고 있지는 않은지,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나 자신의 편안함만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지, 어려운 이웃을 도와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모른 척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됩니다. 오늘 복음은 우리에게 완벽한 사람만이 하느님의 뜻을 실천할 수 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처음에는 잘못된 선택을 했더라도 생각을 바꾸고 다시 돌아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가르쳐 줍니다. 제1독서에서 주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악인이라도 자기가 저지른 죄악을 버리고 돌아서서 공정과 정의를 실천하면, 그는 자기 목숨을 살릴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과거만 바라보지 않으십니다. 잘못을 깨닫고 돌아오는 마음, 다시 시작하려는 마음을 바라보십니다. 그래서 회개는 과거의 잘못을 후회하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회개란 삶의 방향을 다시 하느님께로 돌리는 것입니다. 어제까지 잘못된 길을 걸었다면 오늘 방향을 바꿀 수 있습니다. 어제 용서하지 못했다면 오늘 용서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어제 사랑하지 못했다면 오늘 한 사람에게 사랑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언제나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은총의 시간이 주어져 있습니다. 제2독서에서 바오로 사도는 우리에게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지니셨던 바로 그 마음”을 간직하라고 권고합니다. 예수님의 마음은 어떤 마음입니까?
자신을 낮추는 마음입니다. 다른 이를 섬기는 마음입니다. 자기 것만 생각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것도 돌보는 마음입니다. 끝까지 사랑하고 순종하는 마음입니다.
오늘은 특별히 세계 이주민과 난민의 날이기도 합니다. 우리 주변에는 고향과 가족을 떠나 낯선 땅에서 살아가는 이주민과 난민들이 있습니다. 언어와 문화가 다르다는 이유로 외로움을 느끼거나 어려움을 겪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사랑은 나와 가까운 사람에게만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품는다는 것은 나와 다른 사람을 낯선 사람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하느님께서 사랑하시는 한 사람의 형제자매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따뜻한 인사 한마디가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차별하지 않고 존중하는 마음이 사랑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편견 없이 들어 주는 것 역시 그리스도의 마음을 실천하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중요한 것은 “가겠습니다.”라는 말 자체가 아니었습니다. 실제로 포도밭에 가서 일했느냐가 중요했습니다.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 사랑합니다.”라고 말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주님의 뜻대로 살겠습니다.”라고 기도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내 뜻을 내려놓아야 할 때 주님의 뜻을 선택해야 합니다. 오늘 하루 우리도 주님의 포도밭으로 걸어갑시다.
작은 사랑 하나를 실천하고, 작은 용서 하나를 시작하고, 작은 친절 하나를 베풀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 봅시다.
우리의 말이 행동으로 이어질 때 우리의 믿음은 더욱 살아 움직이게 됩니다. 주님,
제가 잘못된 길을 걷고 있다면 용기를 내어 생각을 바꾸게 하시고,
주님의 뜻을 깨달았을 때 말로만 고백하지 않고 행동으로 실천하게 하소서.
제 안에 예수님의 마음을 간직하게 하시어 겸손하게 사랑하고, 기꺼이 용서하며, 어려운 이웃을 돌보게 하소서.
특히 고향과 가족을 떠나 낯선 곳에서 살아가는 이주민과 난민들을 기억하게 하시고, 그들의 존엄을 존중하며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오늘 제가 드리는 작은 사랑의 실천이 주님의 뜻을 이루는 아름다운 봉헌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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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16장 묵상|내 계획보다 주님의 뜻을 먼저 찾는 삶 |
06:09 | 손영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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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 제26주일 묵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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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 한택규엘리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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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라디오 : 말보다 행동이 먼저입니다 |
05:00 | 이재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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