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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14일 (월)
(홍) 성 십자가 현양 축일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성 십자가 현양 축일 : 성 십자가 현양 축일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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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jaechee] 쪽지 캡슐

04:10 ㅣ No.105384

[요한 3,13-17]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사랑하셔서 아들을 보내셨습니다.

[복음 묵상]

오늘은 십자가를 바라보며, 버림이 아니라 사랑과 구원의 표지를 떠올리는 날입니다.

오늘 복음은 십자가를 보는 마음을 새롭게 합니다. 사람들은 십자가를 고통의 자리로만 보기도 하지만, 오늘은 사랑이 멈추지 않은 자리로도 바라보게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외면하지 않으셨고, 가장 소중한 아들을 내주셨습니다.

그래서 믿는 사람은 두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습니다. 삶이 답답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누군가를 쉽게 단정하기보다, 먼저 품어 주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사랑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가족을 기다려 주는 일, 지친 이웃에게 시선을 한 번 더 보내는 일, 그리고 내 마음의 미움을 조금씩 내려놓는 일 안에 있습니다. 오늘 십자가는 우리에게 벌보다 사랑을 먼저 생각하게 합니다.

가정과 일터의 평범한 대화 속에서 십자가를 바라보는 믿음을 가리고 있는 습관은 없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복음은 익숙한 기준만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고, 십자가를 바라보는 믿음이 사랑과 자비를 향하고 있는지 분별하도록 이끕니다.

십자가를 바라보는 믿음이 오늘 나의 말과 선택 안에서 어떻게 드러나는지 돌아봅니다. 그 물음 앞에서 변명보다 진실을 선택할 때 신앙의 겉모습과 마음의 진실이 조금씩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십자가를 바라보는 믿음은 거창한 결심보다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서 먼저 확인됩니다. 판단을 늦추고 상대의 말을 끝까지 듣는 선택이 복음의 가르침을 일상에 뿌리내리게 합니다.

주님께서 십자가를 바라보는 믿음을 삶으로 이어 갈 지혜와 용기를 주시기를 청해 봅니다.

[더 깊은 묵상]

상투스코리아 아침 라디오에서 더 깊이 묵상하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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