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순환 루틴에 따라 그리스도의 부활과 승천, 천상 영광을 묵상하는 [영광의 신비]를 바치는 날입니다. 오늘의 독서
1독서 (1코린 7,25-31): 때가 얼마 남지 않았으니 세상 것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이 세상의 형체가 사라지고 있음을 알아 영원하신 하느님을 향해 살아가라는 권고입니다.
복음 (루카 6,20-26): 세상의 부유함보다 하느님을 갈망하는 가난한 사람과 지금 우는 사람이 하느님의 나라를 차지하고 하늘에서 받을 큰 상을 얻는다는 참된 행복의 선포입니다.
통합 메시지: 덧없이 사라질 세상의 형체를 내려놓고, 영적으로 가난한 사람이 되어 영원한 하느님의 나라와 하늘의 큰 상을 향해 걸어가는 삶입니다.
[영광의 신비]
제1단: 예수님께서 부활하심을 묵상합시다
제2단: 예수님께서 승천하심을 묵상합시다
제3단: 예수님께서 성령을 보내심을 묵상합시다
연계 말씀: “우는 사람은 울지 않는 사람처럼, 기뻐하는 사람은 기뻐하지 않는 사람처럼 사십시오.” (1코린 7,30) / “행복하여라, 지금 우는 사람들! 너희는 웃게 될 것이다.” (루카 6,21)
관상기도 (바라봄)
다락방에 모여 기도하는 제자들에게 바람과 불꽃으로 조용히 내려앉으시는 성령의 임재를 바라봅니다.
슬픔으로 지금 우는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시며, 우는 사람도 기뻐하는 사람도 세상 감정에 얽매이지 않고 참된 평화를 누리게 하시는 성령의 온유한 숨결을 마주합니다.
묵상기도 (생각하고 새김)
작은 손해에 낙심하여 우는 사람이 되고, 작은 성취에 들떠 기뻐하는 사람처럼 감정에 휘둘렸던 가벼운 마음을 돌아봅니다.
세상의 감정에 흔들리지 않는 성령의 은총을 청하며, 지금 우는 사람을 위로하시는 하느님의 섭리에 내 모든 감정을 편안히 맡깁니다.
염경기도
주님께 간구: "위로자 성령님, 세상 감정에 쉽게 흔들리는 제 영혼을 붙들어 주시고,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고요한 평화를 채워 주소서."
어머니께 전구: "성령의 배필이신 어머니 마리아님, 십자가의 고통 속에서도 침묵으로 하느님을 신뢰하셨던 어머니를 묵상합니다. 제 요동치는 마음을 성령의 평화로 감싸 안아 주시도록 빌어주소서."
제4단: 예수님께서 마리아를 하늘에 불러올리심을 묵상합시다
연계 말씀: “세상을 이용하는 사람은 이용하지 않는 사람처럼 사십시오.” (1코린 7,31) / “행복하여라, 지금 굶주리는 사람들! 너희는 배부르게 될 것이다.” (루카 6,21)
관상기도 (바라봄)
지상의 수고를 마치고 아드님의 손에 이끌려 하늘 본향으로 평온히 올라가시는 성모님의 승천을 바라봅니다.
세상을 이용하지 않는 사람처럼 맑고 가난한 마음으로 사시며 하느님의 은총에 굶주렸던 어머니가, 천상에서 참된 생명으로 배부르게 안식하시는 모습을 마주합니다.
묵상기도 (생각하고 새김)
세상 것을 영원히 가질 것처럼 손에 꼭 쥐고, 영적인 갈망보다 육신의 배부름만 찾았던 집착을 성찰합니다.
성모님처럼 세상을 이용하지 않는 사람처럼 마음을 비우고, 하느님의 뜻에 지금 굶주리는 사람이 되어 영원한 생명을 향해 가볍게 살아가기로 다짐합니다.
염경기도
주님께 간구: "생명의 주님, 세상 것에 얽매이던 제 손을 가볍게 털어내게 하시고, 오직 당신의 은총에 주리고 목말라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어머니께 전구: "하늘에 오르신 어머니 마리아님, 얽매임 없는 가난한 마음으로 하느님 품에 안기신 어머니를 배웁니다. 제 마음의 헛된 욕심을 벗겨 주시어 하느님의 은총으로만 가득 차게 하소서."
제5단: 예수님께서 마리아께 천상 모후의 관을 씌우심을 묵상합시다
연계 말씀: “이 세상의 형체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1코린 7,31) / “사람의 아들 때문에 너희를 모욕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보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루카 6,22-23)
관상기도 (바라봄)
삼위일체 하느님 앞에서 천상 모후의 관을 받으시며 온 인류를 사랑으로 품으시는 성모님의 거룩한 모습을 바라봅니다.
사라지는 세상의 형체와 사람들의 오해와 모욕 속에서도 묵묵히 십자가를 지킨 비천한 여종에게, 하늘의 큰 상을 씌워주시는 주님의 자비로운 사랑을 마주합니다.
묵상기도 (생각하고 새김)
사람들의 인정에 목말라하고, 작은 비난이나 오해 앞에서는 자존심을 세우며 괴로워했던 옹졸한 마음을 뉘우칩니다.
사라질 세상의 형체에 연연하지 않고, 주님 때문에 겪는 모욕마저도 담담히 받아들이며 하늘에서 받을 참된 상을 바라보기로 결단합니다.
염경기도
주님께 간구: "영광의 왕 예수님, 세상의 인정에 매달리던 자만을 내려놓게 하시고, 주님을 위해 겪는 작은 수고마저 기꺼이 받아들이며 하늘의 상을 바라보게 하소서."
어머니께 전구: "천상 모후이신 어머니 마리아님, 세상의 멸시 속에서도 묵묵히 주님의 길을 걸으셨던 어머니를 묵상합니다. 사람들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주님만을 신뢰하며 걷도록 빌어주소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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