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2일 (수)
(녹) 연중 제22주간 수요일 나는 기쁜 소식을 다른 고을에도 전해야 한다. 사실 나는 그 일을 하도록 파견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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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용 [hfa1063] 쪽지 캡슐

04:00 ㅣ No.191628

 

오늘의 전례 말씀인 코린토 1서 3,1-9루카 복음 4,38-44에서 드러난 하느님의 뜻을 영광의 신비 각 단에 투영하여, 관상기도, 묵상기도, 염경기도(마리아와의 대화와 간구)를 바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오늘 말씀에 드러난 하느님의 뜻


  • 1독서 (1코린 3,1-9): 인간적인 시기와 분열(육에 속한 태도)을 버리고, 심고 물을 주는 인간의 수고 넘어 오직 ‘자라게 하시는 분은 하느님’이심을 신뢰하며 겸손히 ‘하느님의 협조자’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 복음 (루카 4,38-44): 영혼과 육신을 짓누르는 열병(죄와 욕망)을 말씀으로 꾸짖어 치유하시며, 세상의 인기와 안주하려는 유혹 앞에서도 ‘외딴곳(기도의 자리)’으로 물러나 하느님 나라 복음 선포라는 본질적 사명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 통합 메시지: 내 힘과 성과로 결실을 맺으려는 자아(에고)의 열병을 내려놓고, 자라게 하시는 하느님의 은총을 신뢰하며, ‘외딴곳’의 침묵 속에서 부활과 승천의 영광을 향해 나아가는 것입니다.


오늘의 묵주기도 [영광의 신비]



제1단: 예수님께서 부활하심을 묵상합시다


  • 연계 말씀: “예수님께서 그 열병을 꾸짖으시니 열이 들렸다.” (루카 4,39) / “자라게 하신 분은 하느님이십니다.” (1코린 3,7)

  • 성경에 드러난 하느님의 뜻: 죽음의 권세와 내적 열병(조바심·시기·불안)을 부수시고, 영원한 생명을 친히 자라게 하시는 부활의 승리를 믿고 안식하는 것입니다.

  1. 관상기도 (바라봄)

    어둡고 차가운 무덤을 뚫고 찬란한 빛으로 다시 살아나신 부활 주님의 눈부신 용모를 바라봅니다. 시몬의 시어머니를 짓누르던 열병을 한 마디 말씀으로 꾸짖어 가라앉히시듯, 내 영혼의 불안과 조바심을 정화하시는 부활 주님의 거룩한 현존을 침묵 중에 마주합니다.

  2. 묵상기도 (생각하고 새김)

    내 힘으로 결실을 만들어내려 애쓰다가 생긴 내적 열병과 교만을 참회합니다. 심는 이도 물 주는 이도 아무것도 아니며 오직 자라게 하시는 분은 하느님이심을 고백하며, 부활하신 주님께서 내 삶의 모든 열병을 치유하시고 새 생명을 피우시도록 내어맡깁니다.

  3. 염경기도 (마리아와의 감동적인 대화와 간구)

    • 간구: "부활하신 주님, 제 안의 영적 조바심과 완고한 열병을 꾸짖어 정화해 주시고, 오직 당신께서 제 삶을 자라게 하심을 신뢰하게 하소서."

    • 마리아와의 대화: "부활의 어머니 마리아님, 아드님의 죽음 앞에서도 하느님의 신비를 끝까지 믿으셨던 당신의 신뢰를 배웁니다. 제 영혼이 세상의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부활하신 주님의 자비 안에서 참된 평화를 누리게 하소서."


제2단: 예수님께서 승천하심을 묵상합시다


  • 연계 말씀: “날이 새자 예수님께서는 외딴곳으로 가셨다.” (루카 4,42) / “우리는 하느님의 협동자입니다.” (1코린 3,9)

  • 성경에 드러난 하느님의 뜻: 세상의 인정과 안주에 묶이지 않고, '외딴곳'의 기도를 통해 하늘을 향하며 하느님의 참된 협동자로 거듭나는 것입니다.

  1. 관상기도 (바라봄)

    구름을 타시고 두 손 들어 제자들에게 강복하시며 하늘로 오르시는 승천 주님의 모습을 바라봅니다. 자신을 붙잡으려는 군중의 칭찬을 뒤로하고 오직 아버지의 뜻을 따라 '외딴곳'과 천상을 향해 나아가시는 주님의 거룩한 시선에 마음을 모읍니다.

  2. 묵상기도 (생각하고 새김)

    세상 사람들의 평판에 일희일비하고 영적 위로에만 안주하려 했던 이기심을 돌아봅니다. 주님의 승천은 부재가 아니라 성령을 통한 새로운 현존의 시작임을 깨닫고, 내 삶의 현장에서 천상적 가치를 두며 '하느님의 협동자'로서 묵묵히 제 몫의 사명을 다하기로 다짐합니다.

  3. 염경기도 (마리아와의 감동적인 대화와 간구)

    • 간구: "승천하신 주님, 제 마음이 지상의 헛된 영광에 매이지 않게 하시고, 매일 '외딴곳'의 침묵 속에서 당신과 만나 천상을 향해 걷게 하소서."

    • 마리아와의 대화: "천상 희망의 어머니, 사도들과 함께 하늘을 우러러보며 기도하셨던 어머니의 믿음을 청합니다. 세상의 유혹에 흔들릴 때마다 승천하신 주님의 약속을 기억하며, 주님의 거룩한 협동자로 살아가도록 전구해 주소서."


제3단: 예수님께서 성령을 보내심을 묵상합시다


  • 연계 말씀: “나는 심고 아폴로는 물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자라게 하신 분은 하느님이십니다.” (1코린 3,6) / “예수님께서는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손을 얹으시어 고쳐 주셨다.” (루카 4,40)

  • 성경에 드러난 하느님의 뜻: 내 수고와 공로를 내세우는 교만을 버리고, 영혼을 치유하시며 생명을 자라게 하시는 성령의 은총에 전적으로 의지하는 것입니다.

  1. 관상기도 (바라봄)

    다락방에 모인 이들 위에 거센 바람과 불꽃 모양으로 내리붓는 성령의 임재를 바라봅니다. 병자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손을 얹으시며 성령의 생기를 불어넣으셨던 주님의 자비로운 손길이 오늘 제 메마른 영혼 위에도 머무름을 느낍니다.

  2. 묵상기도 (생각하고 새김)

    "내가 이만큼 했다"라며 타인과 비교하고 시기했던 '육에 속한 태도'를 참회합니다. 내가 하는 일은 그저 씨앗을 심고 물을 주는 소박한 수고일 뿐이며, 영혼을 변화시키고 열매 맺게 하시는 분은 오직 성령이심을 깊이 자각합니다.

  3. 염경기도 (마리아와의 감동적인 대화와 간구)

    • 간구: "성령의 주님, 제 안의 비교하는 마음과 시기심을 성령의 불길로 태워 주시고, 오직 당신께서 제 안에서 일하시도록 저를 성령의 도구로 비워내게 하소서."

    • 마리아와의 대화: "성령의 궁전이신 어머니 마리아님, 성령의 오심을 겸손히 기다리셨던 어머니처럼 저도 내 영적 공로를 주장하지 않고 오직 성령의 도유하심만을 갈망하게 하소서."


제4단: 예수님께서 마리아를 하늘에 불러올리심을 묵상합시다


  • 연계 말씀: “여러분은 하느님의 건물입니다.” (1코린 3,9) / “나는 다른 고을들에도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전해야 한다.” (루카 4,43)

  • 성경에 드러난 하느님의 뜻: 하느님의 거룩한 성전이자 협동자로 일생을 바친 가난한 영혼에게 베푸시는 궁극적 구원의 완성이며 영원한 안식입니다.

  1. 관상기도 (바라봄)

    지상의 모든 수고와 순명을 마치시고, 아드님 예수님의 손에 이끌려 하늘로 들어 올려지시는 성모님의 거룩한 승천을 바라봅니다. 하느님의 성전으로서 한 평생 "말씀대로 이루어지소서" 고백했던 가난한 영혼이 누리는 천상적 평화를 바라봅니다.

  2. 묵상기도 (생각하고 새김)

    내 몸과 영혼이 하느님께서 거하시는 거룩한 건물이자 성전임을 깨닫습니다. 사명을 위해 주저 없이 다음 고을로 떠나셨던 예수님과, 온 삶을 봉헌하신 성모님처럼 세속적 애착을 가볍게 비워내고 영원한 본향을 향해 순례하는 삶을 묵상합니다.

  3. 염경기도 (마리아와의 감동적인 대화와 간구)

    • 간구: "주님, 제 영혼을 당신이 거하시는 거룩한 성전으로 정화해 주시고, 지상의 삶이 끝나는 날 성모님과 함께 천상 안식에 들게 하소서."

    • 마리아와의 대화: "승천하신 어머니 마리아님, 일상의 소소한 의무와 고단함 속에서도 천국을 바라보며 걸어가셨던 어머니의 의탁을 배웁니다. 제 마음이 이 세상의 가치에 매이지 않고 언제나 하늘을 향해 날아오르게 하소서."


제5단: 예수님께서 마리아께 천상 모후의 관을 씌우심을 묵상합시다


  • 연계 말씀: “저마다 수고한 만큼 자기 삯을 받을 것입니다.” (1코린 3,8) / “내가 파견된 목적이 바로 이것이다.” (루카 4,43)

  • 성경에 드러난 하느님의 뜻: 낮은 자리에서 사명에 충실했던 비천한 종에게 영원한 생명의 면류관을 씌워주시는 하느님의 공의와 무한한 자비입니다.

  1. 관상기도 (바라봄)

    삼위일체 하느님 앞에서 천상 모후의 관을 쓰시고, 온 피조물을 위해 자비의 망토를 펼쳐 전구하시는 성모님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바라봅니다. 세상의 오만과 자랑을 뒤로하고 가장 낮은 곳에서 사명을 완수한 이에게 주어지는 영원한 면류관을 묵상합니다.

  2. 묵상기도 (생각하고 새김)

    세상의 보상과 칭찬에 목말라했던 내 허영심을 뉘우칩니다. 주님께서 나를 세상에 파견하신 참된 목적을 새기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땀 흘린 수고를 하느님께서 잊지 않으시고 영원한 면류관으로 갚아주심을 신뢰합니다.

  3. 염경기도 (마리아와의 감동적인 대화와 간구)

    • 간구: "영광의 왕이신 주님, 세상의 헛된 인정이 아닌 오직 당신께서 주실 영원한 생명의 관을 바라보며, 제게 맡겨진 사명의 길을 끝까지 달리게 하소서."

    • 마리아와의 대화: "천상 모후이신 어머니 마리아님, 당신의 겸손이 마침내 영광의 관이 되었음을 기뻐합니다. 제가 신앙의 여정에서 지칠 때마다 어머니의 영광을 바라보며 힘을 얻게 하시고, 언제나 당신의 자비로운 전구 아래 머물게 하소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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