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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아포라(adiaphor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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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아포라(adiaphora) 아디아포라(adiaphora)’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리스어(語)로 대수롭지 않은 것 卽 해도 좋고 안 해도 되는 다시 말해 人生에는 목숨 걸 必要가 없는 일들이 참 많다는 뜻입니다. 예전에 한 夫婦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男便은 慶尙道 사람 아내는 全羅道 사람이었습니다. 서로 다른 故鄕에서 자라 서로 다른 말을 쓰고 다른 飮食 맛에 익숙했지만 서로 사랑해서 結婚했고 그 사랑으로 每日을 多情히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저녁 아내가 따뜻하게 삶은 감자를 食卓 위에 올렸습니다. 여보 감자 좀 드세요. 男便은 아무 생각 없이 옆에 있던 하얀 그릇에 손을 뻗어 감자를 찍어 먹었습니다. 그런데 맛이 異常했습니다. 아니 이게 뭐야? 雪糖이잖아! 男便은 눈살을 찌푸리며 투덜거렸습니다. 우리 慶尙道에서는 감자를 소금에 찍어 먹지 감자를 雪糖에 찍어 먹는 사람은 처음 봤네. 아내는 그 말에 얼굴빛이 확 變했습니다. 세상(世上)에 소금에 찍어 먹는다고요? 우리 全羅道에서는 감자를 雪糖에 찍어 먹어요! 그게 얼마나 맛있는데요. 些少한 한마디가 誤解를 낳았고 그 誤解는 다툼으로 번졌습니다. 서로의 方式이 틀렸다고 主張하며 感情이 激해졌습니다. 結局 男便은 當身은 都大體 우리 집안이랑은 到底히 안 맞아! 라는 말까지 내뱉고 말았습니다. 그 한마디가 불씨가 되어 두 사람은 끝내 離婚 法廷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判事 앞에 선 男便은 한숨을 쉬며 말했습니다. 判事님 世上에 이런 일이 어디 있습니까? 감자를 雪糖에 찍어 먹으라니요! 아내도 지지 않았습니다. 判事님 世上에 감자를 소금에 찍어 먹는다는 말 들어보셨어요? 그게 더 異常하죠! 判事는 暫時 두 사람을 바라보다가 피식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그리고 조용히 말했습니다. 두 분 다 참 재미있으시네요. 감자를 소금에 찍든 雪糖에 찍든 무슨 相關입니까? 우리 江原道에서는요 감자를 고추醬에 찍어 먹습니다. 그 瞬間 法廷 안의 空氣가 暫時 멎었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았고 어쩐지 얼굴이 화끈거렸습니다. 그렇게 別것 아닌 일 하나가 한 家庭을 무너뜨릴 뻔했던 것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며 이런 감자 이야기를 數도 없이 겪습니다. 대수롭지 않은 일에 마음을 다치고 別것 아닌 問題에 固執을 세우며 내가 옳다는 理由 하나로 關係를 끊어버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 보면 감자를 소금에 찍든 雪糖에 찍든 고추醬에 찍든 結局 감자는 감자입니다. 먹는 方式이 다를 뿐 本質은 하나입니다. 그 다름을 認定하고 그 다름을 理解하는 것이 바로 寬容입니다. 우리는 너무 자주 옳고 그름을 따집니다. 政治에서도, 宗敎에서도, 職場에서도, 甚至於 家族 間의 對話 속에서도 말입니다. 그러나 世上에는 아디아포라 卽 굳이 싸울 必要 없는 일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사람마다 태어난 곳이 다르고, 배운 것이 다르고, 익숙한 方式이 다릅니다. 그렇다면 그 差異는 잘못이 아니라 그냥 다름의 色깔일 뿐입니다. 그 色이 섞일 때 世上은 더 풍요(豐饒) 로워지고 그 다름을 認定할 때 사랑은 더 깊어집니다. 人生의 本質的인 問題에는 분명(分明)함이 必要합니다. 眞實, 正義, 信賴, 그리고 人間의 尊嚴 같은 것들 말입니다. 하지만 非本質的인 일, 卽 소금이냐 雪糖이냐 하는 問題에서는 우리가 조금 더 넓은 마음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本質的인 것에는 一致를, 非本質的인 것에는 寬容을, 그리고 모든 것에는 사랑을 그것이 우리가 이 複雜한 世上을 조금 더 따뜻하게 살아가는 方法일 것입니다. 오늘 누군가와 다투고 싶을 만큼 다른 생각이 있다면 한番 속삭여 보세요. -옮겨온 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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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라디오 : 연중 제22주간 수요일, 오늘의 묵상 |
05:00 | 이재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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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0 | 김학용 |
| 191627 |
아디아포라(adiaphor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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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선물이다. 신(神)이 주시는 선물이다. |
01:49 | 김중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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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47 | 김중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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