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17일 (월)
(녹) 연중 제20주간 월요일 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거든 너의 재산을 팔아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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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연 마태오신부님(빠다킹신부님) 8월 17일 연중 제20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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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석 [pys2848] 쪽지 캡슐

2026-08-16 ㅣ No.191240

2026년 8월 17일 연중 제20주간 월요일

 

 

언젠가 지인들과 강원도 산속에 있는 펜션에 간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밤에 펜션의 야외 식탁에서 이야기를 함께 나누던 중에 한 분이 “와~~ 별 봐!!”라고 외칩니다.

 

하늘에 무수히 많은 별이 밝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도시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별이기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우리 모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누워서 별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어떤 별자리인지 전혀 몰랐지만, 상관없었습니다. 힐링이 되고, 이것만으로도 이 먼 곳까지 온 값을 다하는 것만 같았습니다.

 

대부분 별을 좋아합니다. 왜 그럴까요? 제게 무엇인가를 주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거리를 두고 바라볼 수 있다는 것. 내 소유가 아니지만 그렇다고 남의 소유도 되지 않는다는 것. 무엇보다 그 멀리에서 빛을 내고 있다는 것 때문일 것입니다.

 

별과 같은 우리가 되면 어떨까요? 떨어져 있어도 빛이 나는 삶, 그 누구의 소유물도 아니면서 모두에게 모든 것이 될 수 있도록 사랑의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이것이 주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살아야 영원한 생명이라는 구원의 길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제가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무슨 선한 일을 해야 합니까?”(마태 19,16)라고 묻습니다. 그는 영원한 생명을 자기 노력이나 선한 행위를 통해 획득할 수 있는 업적이나 보상으로 여긴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어찌하여 나에게 선한 일을 묻느냐? 선하신 분은 한 분뿐이시다.”(마태 19,17)라고 말씀하십니다. 모든 선의 근원을 하느님께 돌리라는 것입니다. 구원은 인간의 공로로 쟁취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의 주관자이신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 안에서 주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십계명 중에서 이웃에 대한 사랑과 관련된 계명을 말씀하십니다. 청년은 당당하게 “그런 것들은 제가 다 지켜 왔습니다.”라고 말하면서 아직도 무엇이 부족한가를 묻습니다. 이에 “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거든, 가서 너의 재산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마태 19,21)라고 명령하십니다.

 

단순히 가난해지라는 것이 아닙니다. 청년의 마음속에 하느님보다 더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가장 우상인 재물을 허물어 버리라는 요구였습니다. 그리고 당신을 따르라고 하십니다.

 

이 청년은 어떻게 했을까요? 슬퍼하며 떠나갑니다. 영원한 생명을 원했지만, 자신이 가진 재물을 포기할 만큼은 아니었습니다. 그가 재물을 소유한 것이 아니라, 재물이 그를 소유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주님을 가장 높은 자리에 놓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세상의 물질적인 것이 아닌 주님께서 말씀하신 사랑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명언: 쉬운 삶이란 없다. 어떤 존재든 혼신을 다해서 살아가는 것이다(최승자).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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