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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에세이 2부> 영혼, 하느님 앞에 서는 우리의 모습을 준비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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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에세이 2부> ✦ 영혼, 하느님 앞에 서는 우리의 모습을 준비해야 합니다
며칠 전, 묵상 에세이 「성인들의 통공을 믿으며」와 성 바오로 6세 교황님의 「하느님 백성의 신앙 고백」을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그 가운데 제8항에서 교황님께서는 각 사람의 영혼이 하느님께서 직접 창조하신 영적이며 불멸하는 존재임을 분명히 고백하십니다. <8항>
그렇다면 여러분은 우리의 영혼이 영적이며 불멸하는 존재임을 믿고 계십니까?
이 믿음은 단순히 하나의 교리를 받아들이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오히려 육신보다 영혼을 더욱 소중히 여기며, 영원한 생명을 바라보는 삶으로 우리를 초대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셨습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여러 차례 사도들에게 나타나시어 당신의 부활을 직접 보여 주셨고, 마침내 영광스럽게 승천하셨습니다.
그리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오늘도 우리 가운데 실제로 현존하십니다. 거룩한 미사 안에서 성체성사를 통하여 당신 자신을 생명의 양식으로 내어 주시며, 감실에 모셔진 성체 안에서도 참으로 살아 계시며 우리와 함께 머무르고 계십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죽음이 모든 것의 끝이 아님을 우리에게 보여 줍니다. 육체는 죽음을 맞이하지만,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영혼은 결코 소멸되지 않습니다.
비록 우리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영혼은 실제로 우리 안에 살아 있으며 우리의 삶과 함께 성장합니다. 우리의 선택에 따라 더욱 아름다워질 수도 있고, 죄로 인해 본래의 아름다움을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육체는 언젠가 흙으로 돌아가지만, 영혼은 지성과 의지를 지닌 불멸의 존재로서 영원한 생명을 향하여 나아갑니다. 부족한 저에게 허락하신 몇 차례의 체험을 통하여, 영혼이 얼마나 실제적인 존재이며 우리의 삶이 영혼의 모습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조금이나마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그 체험을 다시 한번 여러분과 나누며, 우리가 하느님 앞에 어떤 영혼의 모습으로 서게 될 것인지를 함께 묵상해 보고자 합니다.
<자신의 영혼 상태를 본 체험>
이 체험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저는 기도 중에 그 환시가 바로 교만과 죄로 인해 변해 가는 제 영혼의 상태를 보여 주신 것이라는 깊은 깨달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당시 저는 아직 주님께 제 자신을 온전히 의탁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시련과 고통을 통하여 정화를 받고 있었지만 기도는 부족했고, 세상을 향한 미련과 제 의지, 육적인 욕망도 여전히 남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주님께서는 저의 나약함 속에서도 당신을 향한 작은 신뢰와 회개의 마음을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저는 이 체험이 저를 정죄하시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제 영혼의 참모습을 비추어 주시고 거룩한 삶으로 이끌어 주신 주님의 자비로운 은총이었다고 믿습니다.
이러한 체험은 스페인 가라반달에서 성모님께서 전하셨다고 알려진 '양심의 조명'을 떠올리게 합니다. 성모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하느님의 빛 안에서 자신의 영혼 상태를 보게 되는 때가 올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가라반달 성모님 메시지 - 마리아심마 인터뷰에서 발췌) "어떤 순간이 오면 지구상의 모든 사람이 자신의 영혼 상태를 보게 될 터인데 많은 사람이 그것을 보고 놀라서 죽을 것이다. 그것은 사람이 죽음의 과정에서 겪는 것과 같은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동시에 일어날 것이다. 그리로부터 죽은 자와 산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또한 성모님께서는 곱비 신부님을 통해 가라반달의 경고와 동일한 내용의 메시지를 네 차례에 걸쳐 전해 주셨습니다.
(383. 성령께서 오시리라,4) "성령께서 오시리라. 오셔서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왕국이 서게 하시리니, 이는 은총과 성덕과 사랑과 정의와 평화의 왕국이 되리라. 그분은 당신의 거룩하신 '사랑'으로 인간 마음의 문을 여시고, 모든 이의 양심을 비추어 주시리라. 그리하여 사람마다 하느님 '진리'의 타오르는 불꽃 안에 있는 자신을 보게 되리라. 그것은 흡사 마지막 심판의 축소판같을 것인데, 그 이후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영화로운 '왕국'을 세상에 세우시리라." (478. 세 천사의 예고,8) "앞으로 일어날 일은 세상이 생긴 이래 그 유례가 없을 만큼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것은 심판의 축소판 같으리니, 사람마다 자기 자신의 삶과 스스로 행한 모든 일을 바로 하느님의 빛 안에서 보게 될 것이다." (521. 오소서, 성령님!,9) "새로운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 다시 이교도가 된 인류 전체를 정화시키리라. 그것은 심판의 축소판과도 같으리니, 사람마다 다름 아닌 ‘하느님 진리’의 빛 안에서 자기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546. 불 혀,7) "불 혀가 너희 모두에게 내려오리라. 이 시대에 최대의 승리를 거두고 있는 사탄과 모든 악령들의 간계에 심히 속고 있는, 내 가련한 자녀들인 너희 모두에게 내려오리라. 그러면 너희는 신적 ‘빛’을 받아, 하느님의 진리와 거룩하심의 거울을 통해 너희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그것은 마치 심판의 축소판과도 같으리니, 너희 마음의 문이 열려 위대한 선물, 곧 ‘하느님의 자비’를 입게 될 것이다."
저의 체험과 비슷한 내용은 메주고리예 목격 증인 비츠카 이반코비치의 증언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녀는 지옥에 관한 체험을 증언하면서, 죄에 사로잡힌 영혼들이 더 이상 인간의 모습을 유지하지 못하고 매우 기괴한 형상으로 변해 있었다고 말합니다.
또한 그들의 얼굴은 흉측하고 분노로 가득 차 있었으며, 서로 같은 모습이 하나도 없었다고 증언합니다. 이러한 증언은 죄가 인간의 영혼을 얼마나 깊이 왜곡시키는지를 묵상하게 합니다.
저 역시 환시 안에서 제 영혼이 점차 기괴한 모습으로 변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러한 묵상은 성모님께서 마리아 사제운동 405번 「표범같이 생긴 짐승」 메시지를 통하여 주신 경고와도 깊이 연결됩니다. 성모님께서는 칠죄종에 사로잡힌 사람은 점차 하느님 대신 거짓 우상을 섬기게 되고, 결국 죄와 악습의 종살이로 이끌려 죽음의 순간에는 지옥으로 떨어진다고 경고하십니다.
(405. 표범같이 생긴 짐승,21.29) "칠죄종의 희생물이 된 자는 누구나 하느님께만 합당한 예배를, 바로 그 모든 죄의 화신인 거짓 신에게 바치도록 점차 유인된다. 여기에 가장 중대하고 끔찍한 독성(瀆聖)죄가 있다. 그래서 '짐승'의 머리마다 하느님을 모독하는 이름(묵시 13,1) 이 적혀 있다. 프리메이슨의 각 집회소가 하는 일이 바로, 그런 여러 거짓 신들을 경배하게 만드는 것이다. "프리메이슨의 '롯지'(지부 집회소)들이 오늘날 교활하게 활약하며 임무로 삼고 있는 일이야말로, 어디서든지 인류로 하여금 하느님의 거룩한 법을 업신여기게 하는 것이요, 십계명을 공공연히 반대하면서 하느님께만 합당한 예배를 거짓 우상에게 바치게 하는 것이다. 그런 거짓 우상은 이성(理性), 육체, 돈, 불목, 지배욕, 폭력, 쾌락인데, 이를 숭배하는 사람들의 수가 증가일로에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은 악과 악습과 죄의 어두운 종살이 상태로 서둘러 빠져드니, 하느님의 심판을 받는 죽음의 순간에는 영원한 불구덩이인 지옥으로 떨어지고 만다."
그렇다면 왜 제 영혼은 그렇게 흉측한 모습으로 변해 있었을까요?
돌이켜보면 저는 과거 세상의 성공과 성취를 삶의 중요한 목표로 삼으며 살아왔습니다. 코로나19 이전까지 메모리 반도체 대기업의 여러 조직에서 기획과 생산, 개발 업무를 담당하며 스마트폰용, 서버용, PC용 등 메모리 반도체를 전 세계에 공급하는 일에 동참했습니다. 또한 약 15년 동안 외환시장을 연구하며 외환뿐 아니라 주식, 국채, 금, 달러, 엔화, 원유, 비트코인 등 다양한 금융시장을 분석했고, 외환 관련 서적도 출간했습니다. 그 당시 저는 누구보다 성실하고 부지런하게 살아간다고 생각했습니다. 맡은 일에도 최선을 다했고, 사회적으로도 모범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여겼습니다.
그러나 지금 돌이켜보면 제 삶의 중심에는 하느님보다 성공과 성취, 그리고 더 많은 부를 추구하는 세상의 가치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하느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먼저 찾기보다 세상의 성공과 재물을 먼저 바라보며 살아왔습니다.
주님께서 보여 주신 제 영혼의 모습은 이러한 삶의 방향을 비추어 주는 거울이었습니다. 그 환시는 죄가 영혼을 얼마나 추하게 만들 수 있는지를 깨닫게 해 주었고, 동시에 회개하는 영혼을 당신의 자비로 새롭게 변화시키시는 하느님의 사랑을 깊이 체험하게 해 준 소중한 은총이었습니다.
<주님 앞에 이끌려 간 저의 영혼> 저는 2024년 12월, 크리스마스를 앞둔 어느 날 새벽에 주님의 현존을 깊이 체험한 일을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
그 체험은 시간이 흐른 지금도 제 마음 안에 선명하게 살아 있습니다.
이 체험 이전에도 저는 여러 차례 특별한 은총을 체험하였고, 그 과정에서 받은 가르침들을 「체나콜로에서, 아버지의 뜻이」의 <여는 말씀> 「체나콜로, 그 초대의 시작」 편에 고백하였습니다.
돌이켜보면, 주님께서는 저에게 특별한 체험 자체를 주시려 하신 것이 아니라, 제 영혼을 당신께로 이끌어 회개와 기도의 길을 걷게 하시려 했음을 깨닫습니다.
제가 받은 모든 은총과 가르침은 제 삶을 하느님 중심으로 새롭게 세워 주었고, 무너졌던 영적 토대를 다시 굳건하게 하며,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을 더욱 분명하게 비추어 주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체험을 자랑하거나 특별한 것으로 내세우려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느님께서는 죄인인 저를 자비로 이끌어 주셨고, 영혼을 돌보며 살아가는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 주셨음을 고백하고자 할 뿐입니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세상에서 얼마나 많은 것을 이루었는가가 아니라, 하느님 앞에 설 때 우리의 영혼이 어떤 모습으로 서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영혼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가장 실제적인 존재이며, 우리의 모든 선택은 영혼을 더욱 아름답게 하거나 죄로 어둡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회개하고, 성체 안에 살아 계신 예수님과 일치하며, 기도와 사랑 안에서 우리의 영혼을 아름답게 가꾸어 가야 합니다. 그 길이야말로 우리를 영원한 생명으로 이끄는 참된 길이며, 주님께서 우리 모두를 초대하시는 거룩한 여정입니다.
<회개와 준비된 영혼> 마지막으로 회개와 기도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메주고리예 성모님의 메시지와 관련된 비츠카 이반코비치의 증언 일부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이 증언의 중심에는 두려움이 아니라, 하느님께 돌아오라는 사랑의 초대와 자비의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결국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앞으로 닥칠 어떤 사건 자체가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멀어진 채 굳어져 버린 우리의 영혼입니다. 주님께서는 오늘도 우리에게 회개의 시간을 주시고, 성체와 기도 안에서 당신께 돌아오도록 초대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아직 우리에게 회개의 시간이 주어져 있을 때, 마음을 열고 하느님의 자비 안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죄로 일그러진 영혼이 아니라, 하느님의 자비 안에서 다시 아름답게 변화된 영혼으로 주님 앞에 서는 것, 그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준비입니다.
* 함께하는 가톨릭 기도 (체나콜로) |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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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2026년 7월 18일 토요일[(녹) 연중 제15주간 토요일] |
01:53 | 김중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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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에세이 2부> 고해성사, 잃어버린 은총을 회복하는 샘 |
2026-07-17 | 박소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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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에세이 2부> 영혼, 하느님 앞에 서는 우리의 모습을 준비해야 합니다 |
2026-07-17 | 박소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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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연 마태오신부님(빠다킹신부님) 7월 18일 연중 제15주간 토요일 |
2026-07-17 | 박양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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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에세이 2부> 인류여, 회개하여라! |
2026-07-17 | 박소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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