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묵상ㅣ체험 우리들의 묵상 ㅣ 신앙체험 ㅣ 묵주기도 통합게시판 입니다.
|
조명연 마태오신부님(빠다킹신부님 7월 8일 연중 제14주간 수요일 |
|---|
|
2026년 7월 8일 연중 제14주간 수요일
독일제국 프로이센의 철혈 재상 비스마르크가 독일을 통일하고 보니, 세계 식민지는 이미 열강들의 차지였습니다. 단독 진출은 무리라고 판단한 그는 동양에서 협력자를 찾았습니다. 당시 중국의 실력자인 이홍장(청나라 말기 개혁과 외교의 핵심 인물)이 적합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의 환심을 사기 위해 독일산 순종 셰퍼드 두 마리를 고르고 골라 선물로 보냈습니다.
몇 달 뒤 이홍장으로부터 편지 한 통을 받았습니다. 이 편지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었지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문화의 차이를 보여주는 일화입니다. 독일에 입장에서는 잘 먹었다는 말을 이해할 수 없었고, 실제로 중국을 함께하지 못할 야만인으로 여겼다고 합니다. 그러나 중국의 입장에서는 잘 먹으라고 보냈다고 믿었던 것이지니다. 만약 중국도 독일도 상대를 알고 제대로 이해했다면 어떠했을까요? 역사가 바뀌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중요한 사실은 이런 문화적 차이를 맞다, 틀렸다고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사람 각자는 서로 다른 환경 속에서 성장합니다. 그래서 다를 수밖에 없지만, 이 다름을 잘 인정하지 못합니다. 나와 다른 것을 틀렸다고 이야기합니다. 그 안에서 함께할 수 있는 부분 자체가 사라지고 맙니다.
나의 뜻과 하느님의 뜻은 다를 때가 많습니다. 특히 나의 뜻이 욕심과 이기심에 맞춰져 있을 때 더 크게 달라집니다. 하느님의 뜻은 모두를 향한 사랑에 맞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 사랑이 때로는 미련해 보이고, 바보처럼 생각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전지전능하신 하느님께 맞춰야 커다란 은총과 사랑을 받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세상으로 보내시기 전에 먼저 가까이 부르십니다. 모든 신앙 활동의 출발점을 알 수 있습니다. 주님 곁에 머무는 친밀함이 먼저입니다. 이 친밀함을 통해 더러운 영을 쫓아내고 병을 고치는 하느님의 일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서 열두 명의 사도 이름이 등장합니다. 주목할 점은 이 열두 명의 면면이 너무나 불완전하고 이질적이라는 사실입니다.
세리와 열혈당원, 아마 서로의 생각과 행동이 달라서 원수지간이었을 것입니다. 또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할 베드로, 툭하면 누가 더 높으냐고 다투던 제베대오의 아들들, 심지어 예수님을 팔아넘길 유다 이스카리옷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자격이 완벽한 사람을 부르지 않으셨습니다. 그보다 부르신 다음에 자격을 만들어 가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서로 반대되는 사람이 있어도, 또 불완전한 사람이어도 당신 가까이 부르십니다.
이렇게 하느님의 뜻과 우리의 뜻은 다릅니다. 어떤 뜻을 따라야 할까요? 사랑이신 하느님의 뜻을 따라야 합니다. 우리 역시 세상을 향해 사랑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오늘의 명언: 위대한 일은 한순간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작은 행동의 꾸준한 반복에서 시작된다(빈스 롬바르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
| 190494 |
연중 제14주간 목요일 |
01:21 | 조재형 |
| 190493 |
07.08.수 / 한상우 신부님 |
00:37 | 강칠등 |
| 190492 |
조명연 마태오신부님(빠다킹신부님 7월 8일 연중 제14주간 수요일 |
2026-07-07 | 박양석 |




게시판 운영원칙
Help Des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