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7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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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국 신부님_기적을 불러일으키는 측은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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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wsjesus] 쪽지 캡슐

10:03 ㅣ No.190487

 

참교육이라는 드라마가 요즘 교육자들 사이에서는 물론 전국민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신성한 교육의 장인 학교 안에서 벌어지는 별의별 이해 못할 부조리들, 그 누구도 해결 못해주는
약자들의 억울함을 속시원히 해결해주는 내용이라 그런지 보면서 큰 대리 만족을 느낍니다.
물론 초인적인 능력을 지닌 주인공들의 폭력을 정당화시키는 부분이 살짝 걱정되기는 하지만! 
 
드라마를 보면서 옛날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생활 시설에는 정말이지 사악하고 교활한 아이들이 독버섯처럼 둥지를 틀고 있었고, 어리고 조금 떨어지는 아이들을 상습적으로 괴롭히고, 젊은 혈기에 그런 꼴을 못봐주고 속이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과도한 언행으로 제압하고... 
 
그래도 당시 제 마음 안에는 어리고 부족하고 덜 떨어진 아이들을 향한 강력한 측은지심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그 아이들을 힘세고 교활한 녀석들로부터 보호해주고자 하는 열정으로 이글거렸습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그 옛날 예수님께서 가난하고 고통받는 백성들, 잔뜩 기가 꺾여 갈팡질팡하는 양떼를 향해 지니셨던 강력한 측은지심을 잘 확인할수 있습니다. 
 
인간 사회의 구조란 것이 어찌 그리 과거나 지금이나 그렇게 유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예수님 시대 당시 이스라엘 사회를 주도하던 세력들은 아이러니하게도 종교인들이었습니다.
정치와 사회가 종교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안그래도 로마 제국 식민치하에서 죽을 고생을 하고 있던 이스라엘 백성이었습니다.
그 백성을 측은히 바라보고 어떻게든 보호하고 동반하고 도와주어야 했을 대사제들, 율법학자들,
바리사이들이 오히려 백성을 억누르고 삥뜯고 등쳐먹었습니다. 
 
이런 기가 막힌 현실을 보신 예수님의 마음은 안타까움에 까맣게 타들어갔습니다.
그런 그분 마음의 표현이 치유요 구마요 이적인 것입니다. 
 
오늘도 예수님께서는 갖은 고통과 시련, 좌절과 상처에 시달리는 우리를 눈여겨보십니다.
가까이 다가오시고 당신 손을 펼치십니다.

사랑의 기적을 계속하십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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