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6일 (월)
(녹)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우리들의 묵상ㅣ체험 우리들의 묵상 ㅣ 신앙체험 ㅣ 묵주기도 통합게시판 입니다.

조명연 마태오신부님(빠다킹신부님) 7월 7일 연중 제14주간 화요일

스크랩 인쇄

박양석 [pys2848] 쪽지 캡슐

18:09 ㅣ No.190475

2026년 7월 7일 연중 제14주간 화요일

 

 

인간과 침팬지의 지능 대결이 있었습니다. 이 대결은 2007년에 있었는데, 사람들은 당연히 인간이 이길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 방법은 스크린에 9개의 칸을 그리고 여기에서 1부터 9까지의 숫자가 여기저기 배치되어 나타납니다. 피검자는 짧은 시간에 숫자의 위치를 재빠르게 외우고, 잠시 뒤에 모든 숫자를 사각형으로 가립니다. 이제 숫자의 위치를 기억하면서 1부터 9까지의 사각형을 순서대로 가리키면 됩니다. 과연 누가 이겼을까요?

 

침팬지의 승리였습니다. 인간이 지능의 모든 면에서 동물보다 우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실험이었습니다. 저 역시 IQ를 그리 중요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실제 저의 IQ는 높지 않지만, 누구보다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외우고(장기 기억력은 부족합니다) 새로운 창작이나 응용에 그리 부족함을 느끼지 않기 때문입니다.

 

각자에게 맞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나는 없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럴 리가 없습니다. 분명히 하느님 창조 목적에 따라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포기하거나 절망해서는 안 됩니다.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이기적인 유전자 입장에서 번식할 수 없는 개체가 오래 사는 것은 낭비이기에 많은 동식물은 번식할 수 없게 되면 죽는다. 그러나 인간은 다른 영장류에 비해 오래 산다. 왜냐하면 노인이 생존에 유리한 지식 전수자, 즉 문화 전달자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살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할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삶 자체를 그리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을 봅니다. 커다란 착각입니다.

 

마귀 들려 말 못 하는 사람을 예수님께 데리고 옵니다. 성경에 말 못 한다는 것은 단순히 신체적 장애를 넘어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진 상태로 여깁니다. 왜냐하면 하느님을 찬양하지 못하고 이웃과 사랑의 진실을 소통하지 못하도록 영혼이 억눌려 있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마귀 들렸다고 표현한 것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통해 구원의 은총을 얻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구원의 은총을 주신 이유를 이 구절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분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마태 9,36)

 

예수님께서는 병들고 억눌린 사람의 겉모습만을 보신 것이 아니라, 그들의 아픔을 당신의 가장 깊은 내면으로 끌어안고 아파하셨습니다. 구원받지 못할 이유를 찾아서 구분하기보다, 모든 이가 구원받아야 할 대상이었습니다. 하지만 바리사이들은 이 예수님의 모습에 “저 사람은 마귀 우두머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마태 9,34)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나의 이웃을 바라보면서 판단하고 단죄하는 바리사이의 시선이 있었던 것이 아닐까요? 이런 시선을 버리고, 예수님과 같은 가엾은 마음으로 모든 이를 사랑의 대상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오늘의 명언: 개인은 자신의 독서에 따라 삶을 살아가며, 읽은 것을 모방하는 것으로 세계에 자신을 통합한다(니콜라스 루만).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8 0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