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1일 (목)
(홍) 성 바르나바 사도 기념일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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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목.성 바르나바 사도 기념일 / 한상우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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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칠등 [kcd159] 쪽지 캡슐

00:27 ㅣ No.190054

06.11.목.성 바르나바 사도 기념일.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마태 10,8)


물이 고이면 썩고,

흐를 때 비로소

맑아집니다.


우리의 삶 또한

철저히 거저 받음에서

시작됩니다.


맑은 하늘도 거저이고,

시원한 바람도 거저이며,

빛나는 유월의 햇살도 

거저입니다.


이 모든 것은

우리가 만들어 낸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먼저 주신 선물입니다.


나눔은 우리를 

더욱 인간답게 만들고,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길입니다.


하느님께 거저 받은 사랑을

세상에 거저 나누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우리는 사랑받을 때 성장하고,

사랑을 나눌 때 성숙해집니다.


은총은 움켜쥘수록 줄어들고,

나눌수록 더욱 풍성해지는

신비를 지니고 있습니다.


은총은 소유하라고 

주어진 것이 아니라,

나누라고 주어진 선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계산과 집착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손해와 이익의 경계를 넘어서는

참된 자유로 이끄십니다.


받은 은총을 기억하는 사람은

감사하며 살고, 감사하는 사람은

기쁘게 나누며 살아갑니다.


하느님께 받은 사랑을 

세상에 전하는 것,

바로 그것이 우리에게 맡겨진

참된 사명입니다.


참된 신앙은 거저 받은 

하느님의 사랑을

거저 나누며 

살아가는 삶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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