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7일 (일)
(백)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우리들의 묵상ㅣ체험 우리들의 묵상 ㅣ 신앙체험 ㅣ 묵주기도 통합게시판 입니다.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6.06.06)

스크랩 인쇄

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26-06-06 ㅣ No.189972

 

2026년 6월 6일

연중 제9주간 토요일

십자가의 성 요한 성인은 모든 것을

내려놓으라는 말씀을 특히 강조

하셨습니다. 그의 책 ‘어둔 밤’은

감각의 유혹에서 벗어나는 것뿐

아니라, 정신적인 집착에서도

벗어나야 함을 강조합니다. 그래서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말에 한 젊은 가르멜

수도자가 말합니다.

“저의 십자고상은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성물입니다.

이 십자고상을 바라볼 때마다

저는 큰 위로를 받습니다.”

이 말에서 십자가의 성 요한

성인은 이렇게 조언하셨습니다.

“십자고상에 그렇게 집착하고 있다면,

그 십자고상을 버리십시오.”

어두운 밤을 지나가기 위해서는

모든 집착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요한 성인의 요구였습니다.

사실 집착하는 것이 없는 것

같으면서도 진짜 많습니다.

물질에 대한 집착뿐 아니라

사람에 대한 집착도 큽니다.

자기 뜻과 맞지 않다면서 쉽게

판단하고 단죄하는 것 역시

집착이기 때문입니다. 집착에서

벗어날 때, 진정으로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것을 보지 않고

주님만 바라볼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 끊어야 할 집착은 무엇인지

묵상하십시오. 너무 많아서 무엇부터

끊어야 할지 혼란스럽지 않습니까?

예수님께서 헌금함 맞은쪽에 낮으시어,

사람들이 헌금함에 돈을 넣는 모습을

보고 계셨습니다. 많은 부자가 큰돈을

넣는데, 가난한 과부는 와서 렙톤

두 닢을 넣었습니다. 렙톤 두 닢은

당시 통용되던 화폐 중 가장 작은

동전으로 그 누구의 주의도 끌지

못할 만큼 초라하고 보잘것없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다르게 보십니다.“저 가난한 과부가

헌금함에 돈을 넣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마르 12,43)

사람들은 헌금함에 들어간 동전의

액수를 세지만, 예수님께서는 그 사람의 '

주머니에 남아 있는 비율을 보신

것입니다. 즉, 부자들은 자기의 풍족한

재산 중 일부를 바칩니다. 과부의

헌금은 가장 작았지만, 궁핍한 가운데

에서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바쳤습니다.

그래서 진정한 봉헌을 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저 과부는

궁핍한 가운데에서 가진 것을,

곧 생활비를 모두 다 넣었기

때문이다.”(마르 12,44)

원어인 그리스어 ‘생활비’는 곧

‘생명’을 의미합니다. 이 과부는

내일 당장 살아갈 기약조차 없는

상황에서 자신의 생명 전체를

하느님의 섭리와 자비에 온전히

내어 맡긴 것입니다. 모든 집착을

버린 것입니다. 주님을 위해 이기심과

기득권을 포기하고 비울 수 있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진정으로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오늘의 명언

우리에게는 그리스도가 전부이십니다.

(성 암브로시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33 0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등록일 작성자
189975 06.06.토 / 한상우 신부님 2026-06-06 강칠등
189974 생각이 깊은 사람은 2026-06-06 김중애
189973 참고 견디십시오. 2026-06-06 김중애
189972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6.06.06) 2026-06-06 김중애
189971 매일미사/2026년 6월 6일 토요일 [(녹) 연중 제9주간 토요일] 2026-06-06 김중애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