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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에스의 역설(Braess’s parad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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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량 [narcciso] 쪽지 캡슐

2023-06-09 ㅣ No.6277

                                                                             브라에스의 역설(Braess’s paradox)




수요가 일정한 상태에서 새로운 도로를 추가하면 전체적인 교통정체 수준이 오히려 올라갈 수 있는 역설적인 상황을 이르는 말이 브라에스의 역설(Braess’s paradox)이다. 도로를 넓히면 오히려 교통수요가 늘어나서 혼잡도가 줄어들기는커녕, 더 늘어난다는 말이다.

뉴욕의 42변가 도로는 뉴욕의 도로 중에서 가장 혼잡한 곳으로 악명이 높았다. 1990년 뉴욕 주지사는 <지구의 날> 행사를 위해 이 도로를 하루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많은 사람들이 사상 최악의 교통 정체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교통 대란의 모습은 발견할 수 없었다. 오히려 주변 교통의 흐름이 좋아졌다. 그 후 뉴욕시는 42번가 도로의 차량을 제한하는 대신 보행자와 관광객을 위한 도보 공간을 차츰 늘려갔다. 그 결과 42번가는 뉴욕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가 됐다.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시스템을 개선하려 할 때 무언가를 더할 생각만 하지 뺄 생각은 하지 않는다. 빼기라는 행위는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것이어서 그 발상을 이해하지 못했다. 빼기를 통해서 시스템이 개선될 수 있다는 사실이 기초 수학으로 증명되었을 때 이 발견은 브라에스의 역설(Braess’s paradox)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다.

브라에스의 역설(Braess’s paradox)은 독일 수학자 디트리히 브라에스(Dietrich Braess)가 제시한 역설이다. 디트리히 브라에스는 기능이 저하된 내트워크에서 일정 부분을 제거함으로써 오히려 이를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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