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2일 (금)
(백)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사제 성화의 날)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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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과 인연은 아름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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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21-03-21 ㅣ No.145437

 

만남과 인연은 아름다워야

그대 숨 쉬는 하늘 아래

그대 머무는 세상에서

추억 한줌으로 살 수 있음도

행복이라면 행복이지요.

욕심부려 무엇합니까?

미우면 미운대로 슬프면 슬픈대로

세상사 순응하며 살 일이지요.

성급한 걸음으로 앞서 갈일 있겠습니까?

사랑이 부족했다면 더 깊이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지요.

해답 없는 사랑 규칙 없는 사랑일지라도

만남은 소중해야 합니다.

인연은 아름다워야 합니다.

인간은 홀로 존재할 수 없기에

젖은 어깨 털어주고 때묻은 마음

헹구어내 잘익은 봄의 가운데로 함께

걸어가야겠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엔 거리가 있습니다.

그 거리를 좁히고

"믿음"이라는 징검다리를 놓으면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친구라는 이름이 붙여지고

그 거리를 멀게 하여 무관심이란

비포장 도로를 놓으면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타인이라는

이름이 붙여지는 것입니다.

사람과 사람의 가슴을 잇닿는 그 거리

믿었던 사람에게서 그 거리가

너무 멀게만 느껴질 때 내 삶은

상처입고 지쳐갑니다.

하지만 나는 언제나 소망합니다.

그들이 높게 쌓아둔 둑을 허물기 위해

오늘 하루도 미소 지으며 내가 한 걸음

먼저 다가가서 서로의 가슴에

끝에서 끝까지 잇닿는 강을 틔워 내겠다고...

그리하여 그 미소가

내가 아는 모든 이의 얼굴에 전염되어

타인이라는 이름이 사라져가는 소망에

사랑을 가져봅니다

우리의 새로운 인연으로 변화하렵니다.

우리의 사랑으로 남은 세월을

아름답게 만끽하렵니다.

-아름다운 이야기 중에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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