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5일 (목)
(백)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 남북통일 기원 미사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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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의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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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21-03-17 ㅣ No.145333

 

치유의 손길

접촉이라고 하는 것은

사랑의 또 다른 표현,

말이 필요 없는 또 다른 말이다.

아기였을 때는 그렇게도 많은사람들이

나를 어루만져 주었지만

어른이 되면서는 그렇지 못하게 되었다.

그러나 어른 사이에서라도

우정어린 관계 안에서는

부드러운 신체적 접촉이

그 어떤 말보다도 훨씬

더 많은 생명력을 준다.

등을 토닥거려주는 친구의 손,

내 어깨위에 걸친 친구의 손,

나의 눈물을 닦아주는 친구의 손,

내 이마에 다가온 친구의 입술,

이런 것들이 우리에게는

참으로 많은 위안을 준다.

이러한 접촉의 순간은

정말 거룩하다고까지 할 수 있다.

이러한 접촉은 회복과 화해,

안식과 용서 그리고 치유의 몸짓들이다.

예수님을 만진 사람,

또 거꾸로 예수님께서

만져준 사람들은 누구든지 치유되었다.

하느님의 사랑과 능력이 예수님으로부터

빠져 나왔던이다.(참조. 루카 6,19)

속박하지 않는 자유로운 사랑으로

나를 만져주는 친구의 손길은

나를 고쳐주시고, 낫게 해 주는

하느님 능력의 손길이요,

사랑의 육화이다.

-헨리 나우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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