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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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만큼 삶은 깊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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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21-01-07 ㅣ No.143459

아픔만큼 삶은 깊어지고

흐르는 물 고이면 썩어 가듯

움직임이 정지되면

마음엔 잡초가 자라난다.

상처받기 두려워 마음 가두어 놓고

잡초 무성히 키울 바에야 차라리

어울리는 세상에서 속마음

열어 놓고 사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들어야 할 것 듣기 싫고

가지고 있는 것 버리기 싫지만

마음은 한 시간에 머물러도

한 곳에 갇혀 있어도 아니된다.

매서운 바람이 마음 한 구석에

소용돌이를 일으켜 드러난 상처에

생채기를 만든다 하여도 고통이

아픈만큼 줄 수 있는 자람이 있고

교훈이 있기에 마음은 편한 곳에 두어

움직임이 계속되게 해야한다.

물은 흐르기 싫어도 흘러야 하고

흐르는 물은 파도를 만들 듯

마음은 추함이 있어도 열려야 하고

아픔이 있어도 흘러야한다.

마음의 고통은 공기처럼 소중하여

아픈만큼 삶은 깊어지고

자란만큼 삶이 풍성해지고 편안해 진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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