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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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만 놓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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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헌모 [kanghmo7] 쪽지 캡슐

2020-12-21 ㅣ No.98604

 

집착만 놓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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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아할 것도

너무 싫어할 것도 없다.

너무 좋아해도 괴롭고,

너무 미워해도 괴롭다.

 

사실 우리가 알고 있고,

겪고 있는 모든 괴로움은

좋아하고 싫어하는

이 두 가지 분별에서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잡초가 자라는이유

 

늙는 괴로움도

젊음을 좋아하는 데서 오고,

병의 괴로움도

건강을 좋아하는 데서 오며,

 

죽음 또한 삶을 좋아함,

즉 살고자 하는 집착에서 오고,

사랑의 아픔도

사람을 좋아하는 데서 오고,

가난의 괴로움도

부유함을 좋아하는 데서 오고,

 

슬픔이 가르쳐준 노래

 

이렇듯 모든 괴로움은

좋고 싫은 두 가지 분별로 인해 온다.

 

좋고 싫은 것만 없다면

괴로울 것도 없고

마음은 고요한 평화에 이른다.

그렇다고

사랑하지도 말고,

미워하지도 말고

그냥 돌 처럼

무감각하게 살라는 말이 아니다.

 

人生은 이제부터

 

사랑을 하되

집착이 없어야 하고,

미워하더라도

거기에 오래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사랑이든 미움이든

마음이 그 곳에 딱 머물러

집착하게 되면

그 때부터 분별의 괴로움은 시작된다.

 

(예쁜 시) 사랑하는 까닭 - 한용운

 

사랑이 오면 사랑을 하고,

미움이 오면 미워하되

머무는 바 없이 해야 한다.

 

인연 따라 마음을 일으키고,

인연 따라 받아들여야 하겠지만,

집착만은 놓아야 한다.

 

ㅡ받은글 옮김ㅡ

우리 아름답게 늙어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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