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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 연중 제30주간 월요일 아브라함의 딸인 이 여자를 안식일일지라도 속박에서 풀어 주어야 하지 않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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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물어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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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헌모 [kanghmo7] 쪽지 캡슐

2020-10-07 ㅣ No.98064

새벽편지
 

2018년 12월 14일

너에게 물어보렴



요즘 사람들은 한시도 혼자 있는 것을 못 견디지
길을 걸으면서도 지하철에서도
항상 누군가와 연결되려고 애쓰면서 살잖아
귀에는 이어폰을 손에는 스마트폰을 들고 있는 것이
요즘 우리네 자화상일 거야

자기다운 인생을 살려면
‘따로’ 떨어져 있는 시간을 견뎌야 해
홀로 자기 자신을 마주해보지 않는다면
사람들과 진심으로 깊이 있게 어울리기 어렵단다

삶이란 자신을 가꾸고 세상을 꾸미는 것 이란다
삶이란 자신을 알고 사람을 알아가는 것 이란다
삶이란 ‘홀로’ 그리고 ‘함께’를 실천하는 것 이란다

네가 먼저 해야 할 일은
네가 누구인지 살펴보는 일이야
너에게 물어 보렴
“나는 누구일까”
너는 너에 대해 설명할 수 있어야 해

- 엄도경 / ‘미안해 엄마 아빠도 몰랐어’중에서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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