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더보기
2026년 11월 4일 (수)
(백) 성 가롤로 보로메오 주교 기념일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친구야 너는 아니

스크랩 인쇄

강헌모 [kanghmo7] 쪽지 캡슐

2020-08-02 ㅣ No.97579

 
 친구야 너는 아니  
 

 


 

친구야 너는 아니


꽃이 필 때 꽃이 질 때
사실은
참 아픈 거래
나무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달아 줄 때
사실은
참 아픈 거래



친구야
봄비처럼
아파도 웃으면서
너에게 가고픈
내 맘 아니
향기 속에 숨겨진
내 눈물이
한 송이 꽃이 되는 걸
너는 아니




우리 눈에 다 보이진 않지만
우리 귀에 다 들리진 않지만
이 세상엔 아픈 것 들이

너무 많다고 아름답기 위해서
눈물이 필요하다고
엄마가 혼잣말로 하시던
얘기가 자꾸 생각이 나는 날


친구야
봄비처럼 고요하게
아파도 웃으면서
너에게 가고 싶은 내 마음
너는 아니
향기 속에 숨긴 나의 눈물이
한 송이 꽃이 되는 것
너는 아니?

- 이해인, '친구야 너는 아니'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552 2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등록일 작성자
97581 어떤 기운|1| 2020-08-02 강헌모
97580 “일단 오늘 한 줄 써봅시다.”를 읽고|1| 2020-08-02 강헌모
97579 친구야 너는 아니|2| 2020-08-02 강헌모
97578 하느님의 잔칫상 *^^* 박영봉신부님의 연중제18주일 복음묵상글|1| 2020-08-02 강헌모
97577 70대 동료들|3| 2020-08-01 유재천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