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9일 (목)
(백) 부활 제6주간 목요일 너희가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성지순례ㅣ여행후기

깊은 산속 한티 마을 (순교 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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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천 [yudobia] 쪽지 캡슐

2010-07-24 ㅣ No.678

 

깊은 산속 한티 마을(순교 성지)

            대구에서 북쪽 팔공산과 가산 사이 
            깊은 산골에 한티라는 마을이 있었답니다
            1801년 이후 충청도와 경기도의 천주교 신자들이
            박해를 피해 문경과 상주를 거쳐
            남하 하다가 이곳 한티 마을에 교우촌을 
            형성하여 살게 됐다고 하지요 
            이들은 옹기와 사기, 숯을 구어 
            이것들을 내다 팔고, 화전을 경작하여
            생계를 유지 하면서 신앙을 지켜 나갔는데 
            병인 박해가 진행 중이던
            1868년 배교하지 않은 교우들을
            현장에서 처형하고 마을을 불태웠다고 합니다
            미사를 하다 포졸들이 들이 닥치니
            교우들은 산위로 산위로 도망가다
            잡히는 즉시 목을 잘리웠다고 합니다
            산 전체가 온통 피로 적셔 졌고
            시신이 이곳 저곳 나뒹굴었다고 하지요
            지금까지 확인된 순교자들의 묘는
            모두 37기라고 합니다 
            순교자들의 무덤을 중심으로
            십자가의 길이 형성 되어있습니다
            이곳 한티에는 피정의 집이 그리고
            성체 조배실, 순교자 묘역 야외 제대,
            한티 영성관(신학교), 옛 공소가 있습니다
            산기슭과 계곡을 따라 가는 길마다
            순교자들의 묘소가 있었습니다
            작은 정성이지만 우리들은 그 분들을 
            생각하며 산속을 헤메며 기도를 했습니다
                                       (유재천 : 2010. 07.16.)

 
돌로된 성지 안내

 
십자가의 길로 향하는 발걸음들

 
야외 제대

 
십자가의 길

 
당시 순교자들의 고난을 생각하며...

 
순교자 얼 본 받아...

 
산을 오르고

 
외길을 기도하며 걸어 봤지요

 
기도하는 교우들의 모습 1
 


 
기도하는 교우들의 모습 2
 


 
기도하는 교우들의 모습 3
 


 
순교자 성당에서 교수님으로부터 당시 진상을 설명 듣고...

 
강의중인 교수님과 성지순례 안내를 맡은 교우 모습
 


 
순교자 성당 제대

 
성체 조배실

      조정의 남인에 대한 탄압으로 인해 교우들에게 미친 수난, 안타까운 일 이지요. 전국
      곳곳에서 목이 잘리고 돌에 늘려 죽고 우마에 끌려 살이 찟기는 고통들...-유재천 드
      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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