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8일 (토)
(백) 부활 제7주간 토요일 이 제자가 이 일들을 기록한 사람이다. 그의 증언은 참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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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근 신부님_2024년 5월 3일 금요일 · 성 필립보와 성 야고보 사도 축일_최원석 묵상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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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wsjesus] 쪽지 캡슐

2024-05-03 ㅣ No.172091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말씀 15,1-8

 

1 형제 여러분, 

 

내가 이미 전한 복음을 여러분에게 상기시키고자 합니다.

여러분은 이 복음을 받아들여 그 안에 굳건히 서 있습니다.

2 내가 여러분에게 전한 이 복음 말씀을 굳게 지킨다면, 또 여러분이 헛되이 믿게 된 것이 아니라면, 여러분은 이 복음으로 구원을 받습니다.

3 나도 전해 받았고 여러분에게 무엇보다 먼저 전해 준 복음은 이렇습니다.

곧 그리스도께서는 성경 말씀대로 우리의 죄 때문에 돌아가시고 

 

4 묻히셨으며, 성경 말씀대로 사흗날에 되살아나시어,

5 케파에게, 또 이어서 열두 사도에게 나타나셨습니다.

6 그다음에는 한 번에 오백 명이 넘는 형제들에게 나타나셨는데, 그 가운데 더러는 이미 세상을 떠났지만 대부분은 아직도 살아 있습니다.

7 그다음에는 야고보에게, 또 이어서 다른 모든 사도에게 나타나셨습니다.

8 맨 마지막으로는 칠삭둥이 같은 나에게도 나타나셨습니다.

 

복음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 14,6-14

 

그때에 예수님께서 토마스에게

 

6 말씀하셨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7 너희가 나를 알게 되었으니 내 아버지도 알게 될 것이다.

이제부터 너희는 그분을 아는 것이고, 또 그분을 이미 뵌 것이다.”

8 필립보가 예수님께, “주님,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저희에게는 그것으로 충분하겠습니다.” 하자,

9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필립보야, 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모른다는 말이냐?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그런데 너는 어찌하여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하느냐?

10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는 것을 너는 믿지 않느냐?

내가 너희에게 하는 말은 나 스스로 하는 말이 아니다.

내 안에 머무르시는 아버지께서 당신의 일을 하시는 것이다.

11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고 한 말을 믿어라.

믿지 못하겠거든 이 일들을 보아서라도 믿어라.

12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를 믿는 사람은 내가 하는 일을 할 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큰 일도 하게 될 것이다.

내가 아버지께 가기 때문이다.

13 너희가 내 이름으로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

그리하여 아버지께서 아들을 통하여 영광스럽게 되시도록 하겠다.

14 너희가 내 이름으로 청하면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

 

<“주님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주님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요한 14,8) 라는 필립보의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을 듣기 전에, 먼저 이 질문이 ‘하느님을 아는 것’에 관한 예수님의 가르침의 맥락 안에서 나왔다는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곧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하느님께 이르는 유일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는 가르침 다음에, “너희가 나를 알게 되었으니, 내 아버지도 알게 될 것이다. 이제부터 너희는 그분을 아는 것이고, 또 그분을 이미 뵌 것이다.”(요한 14,7)라고 말씀하시자, “주님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요한 14,8)라고 필립보가 질문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을 본다’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 것이며, 어떻게 하느님을 보는지를 가르쳐주십니다.

 

먼저 ‘보는 것’의 한계를 일깨워주십니다.

 

곧 필립보에게 그가 오랜 동안 당신을 보았음에도 당신을 알지 못했다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아는 것’이 하느님을 ‘아는 것’이라는 말합니다.

 

사실, 히브리서 저자는 “아드님은 하느님 영광의 광채이시며 하느님 본질의 모상”(히브 1,3)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그것은 어떻게 가능한가? 

 

예수님께서는 ‘믿는 것’이 ‘보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니 우리는 ‘믿음’으로 예수님을 뵙고 하느님을 뵐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이 ‘믿음’에서 ‘참된 앎’이 온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빠의 죽음을 슬퍼하는 마르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믿으면 하느님의 영광을 보리라.”(요한 11,40)

 

결국 하느님을 보는 것의 문제는 예수님을 믿는 것에 귀착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믿는 것은 곧 당신께서 하신 말과 일을 믿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니 이는 단순히 당신의 말씀과 행적을 믿으라는 것이 아니라 당신께서 하신 말과 일이 참이라는 인식을 내포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나를 믿는 사람은 내가 하는 일을 할 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큰 일도 하게 될 것이다.”(요한 14,12)

 

그런데 거기에는 조건이 있습니다. 

 

그 일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믿는 사람’이어야 하고, 둘째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청하면, 내가 다 들어주겠다.”(요한 14,14)고 하시니,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일’입니다. 

 

셋째는 오늘 복음 다음에 이어지는 부분에서 말씀하고 계시는 것으로 ‘계명을 지키는 일’, 곧 당신께서 사랑하신 것처럼, 형제를 사랑하는 것이요, 넷째는 그리스도의 영, 곧 ‘성령의 힘을 입는 일’입니다. 

 

오늘 우리도 ‘믿음’으로 예수님을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하여 ‘믿음’으로 진정 하느님을 알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멘.

 

 

 

<오늘의 말·샘 기도>

“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모른다는 말이야?”(요한 14,9)

 

주님!

 

당신은 저를 용서하셨지만, 저는 자신을 용서하지 못했습니다.

 

당신은 저를 희망했지만, 저는 절망했습니다.

 

결코 거두지 않으시는 당신의 믿음을 믿게 하소서.

 

결코 떨어질 수 없는 당신의 사랑을 사랑하게 하소서.

 

결코 놓지 않으시는 당신의 희망을 희망하게 하소서.

 

함께 있다는 것과 안다는 것과 본다는 것과 믿는다는 것이 하나가 되게 하소서! 아멘.

 

- 양주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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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고 한 말을 믿어라.

 

예전에 로마 시대를 보면 내가 법이다 라고 해서 절대 권력의 힘을 보여주었습니다. 내 말이 법이다라고 해서 결국은 사람을 굴복시켰습니다. 그러나 나의 말이 법이다 라는 것을 따름은 결국은 인간은 죽음으로 끝이 났습니다. 그러나 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나를 보는 것이 아버지를 보는 것이고 아버지를 보는 것은 나를 보는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있다고 하셨습니다. 하느님의 육화가 예수님이고 예수님이 하느님이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느님을 예수님을 통해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하느님이십니다. 예수님과 하느님은 사랑 안에서 하나입니다. 예수님이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평화로이 웃고 계시는 모습이 너무 좋아 보이십니다. 하느님의 품에서 온전히 웃고 계시는 모습이 너무 아름 답습니다. 그것은 나도 그렇게 예수님 안에서 평안히 있기를 주님이 부르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이성적으로 문헌적으로 주님의 말씀을 풀어서 이해 하려고 하면 한없이 힘이 듭니다. 그러나 그분의 품 안에서 평온을 .. 나의 육적인 부모님의 품이 한없이 좋은 것은 그분들은 사랑이기에 그렇습니다. 사랑은 안에 있다와 같습니다. 안에 있다는 하나되는 것과 같습니다. 주님과 내가 하나되는 것은 사랑하는 것이고 내가 이웃과 사랑 안에서 같이 하나되는 것과 같습니다..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내 이웃들 중에 소외된 이들과 하나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은 사랑입니다. 아멘 

 

최원석 요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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