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 (토)
(백) 부활 제4주간 토요일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우리들의 묵상ㅣ체험 우리들의 묵상 ㅣ 신앙체험 ㅣ 묵주기도 통합게시판 입니다.

26 수요일 성 티모테오와 성 티토 주교 기념일...독서,복음(주해)

스크랩 인쇄

김대군 [ahyin70u] 쪽지 캡슐

2022-01-25 ㅣ No.152507

성 티모테오와 성 티토 주교 기념일

티모테오 성인과 티토 성인은 바오로 사도의 제자며 선교 활동의 협력자였다. 티모테오는 에페소 교회를, 티토는 크레타 교회를 맡아 돌보았다. 바오로 사도의 .티모테오에게 보낸 첫째 서간, 둘째 서간티토에게 보낸 서간에는 성직자와 신자들이 지켜야 할 지침에 도움이 되는 권고가 많이 담겨 있다.

 

 

 1독서<나는 그대 안에 있는 진실한 믿음을 기억합니다,>

사도 바오로의 티모테오 2서 말씀입니다. 1.1-8

하느님의 뜻에 따라또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생명의 약속에 따라 그리스도 예수님의 사도가 된 바오로가,

사랑하는 아들 티모테오에게 인사합니다하느님 아버지와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님에게서 은총과 자비와 평화가 내리기를 빕니다.

나는 밤낮으로 기도할 때마다 자비와 끊임없이 그대를 생각하면서내가 조상들과 마찬가지로 깨끗한 양심으로 섬기는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나는 그대의 눈물을 생각하면서 그대를 다시 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그렇게 된다면 내가 기쁨으로 가득 찰 것입니다.

나는 그대 안에 있는 진실한 믿음을 기억합니다먼저 그대의 할머니 로이스와 어머니 에우니케에게 깃들어 있던 그 믿음이이제는 그대에게도 깃들어 있다고 확신합니다.

그러한 까닭에 나는 그대에게 상기시킵니다내 안수로 그대가 받은 하느님의 은사를 다시 불태우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비겁함의 영을 주신 것이 아니라힘과 사랑과 절제의 영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대는 우리 주님을 위하여 증언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고그분 때문에 수인이 된 나를 부끄러워하지 마십시오오히려 하느님의 힘에 의지하여 복음을 위한 고난에 동참하십시오,

주님의 말씀입니다하느님감사합니다.

 

주해

1

그리스도 예수로 말미암은 생명의 약속이란 사도 바오로의 설교 내용을 요약한 말이다. “생명이란예수께서 성취하시고 사도의 선포를 통해 세상에 알려지고 구원 전체를 내포하는 개념이다.

 

2

이 구절은 사도 바오로와 디모테오의 따뜻하고 친근한 관계를 나타낸다이로써 필자는 그들의 가르침이 일치함을 강조한다.

 

디모테오의 굳은 신앙심과 충실함에 대한 감사

바오로의 친서에서와같이 여기서도 인사 다음에 감사의 정을 표시한다여기서는 디모테오 전서와 전혀 다른 어투가 나타난다전체적으로 전서보다 개인적 관계를 강조하고또 구체적 상황이나 사건에 관한 말이 많기 때문에 바오로의 친서 같은 인상을 더 짙게 풍긴다그러나 이 편지가 가명서한임을 전제로 하면 오히려 그 구체적 상황이나 사건의 서술의도를 쉽게 설명할 수 있다필자는 사도 바오로의 가르침을 후대 교회에 권위있게 전하며 강조하려고 되도록 바오로 친서를 흉내낸 것이다전서와 디도서에서는 사도 바오로의 말씀을 제시하여 강조했다면후서에서는 바오로 자신의 모습을 훌륭한 귀감으로 부각시켰다고 하겠다.

 

3

1디모 1.13과 달리 필자는 바오로의 개종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부조 전래의 오랜 전통에 따라 하느님을 충실히 섬긴 사실만을 말한다그 이유는 필자가 전통적 믿음 안에서의 충실한 생활을 강조하려고 했기 때문이다사도 바오로는 후대 교직자들의 귀감이다.

 

이 구절은 고대 서간문에 자주 사용된 표현으로서 서로간의 친숙한 관계를 나타낸다하느님을 믿는 사람이면 특히 기도중에 친근한 사람 생각이 떠오르게 마련이다.

 

4

작별 때의 눈물일 것이다(1디도 1.3 참조).

 

5

바오로처럼 디모테오도 조상즉 할머니와 어머니에게 믿음을 물려받았다고 한다사목서간 필자는 이미 그리스도인 가정의 전통을 알고 있다. 바오로 시대에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여기서 디모테오를 생각한다면이 그리스도인 가정의 전통에 관해 거론함은 별로 의미가 없을 것이다디모테오는 그리스도교 믿음을 할머니에게 물려받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필자는 디모테오를 다만 그리스도교 전통을 간직한 가정에서 나온 교직자의 모범으로 내세우려 했을 따름이다.

 

6

1디모 4.14에서는 디모테오가 장로들에게 안수를 받았다고 했다.

 

교직자가 안수를 받을 때 그 임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은사가 내린다교직자는 이 은사를 선물로 받았지만동시에 그것을 활용해 나가도록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

 

7

하느님이 주신 은사는 능력과 사랑과 절제의 영이기 때문에그런 은사를 받은 교직자는 어떤 어려움에 부탁치더라도 비겁하게 행동해서는 안된다.

 

8

주님이 하신 증거인지 혹은 주님께 대한 증거인지 분명하지 않다이어서 그분 때문에 갇혀 있는 나라고 했으니, “주님의 증거란 그리스도의 십자가상 죽음을 의미할 것이다.

 

동료와 함께 고난을 나누지않는 사람은 결국 그리스도의 수난을 부끄럽게 생각하는 사람이다.

 

 

 

 

 

 

 

위에 있는 제1독서 또는 다음 독서를 한다.

 

1독서<나 바오로가 같은 믿음에 따라 나의 착실한 아들이 된 티토에게 인사합니다.>

사도 바오로의 티토서 말씀입니다. 1,1-5

1 나 바오로는 하느님의 종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입니다. 내가 이렇게 부르심을 받은 것은 하느님께 선택된 이들의 믿음을 돕고 신앙에 따른 진리를 깨우쳐 주기 위한 것으로

2 영원한 생명의 희망에 근거합니다. 이 영원한 생명은 거짓이 없으신 하느님께서 창조 이전에 약속하신 것입니다.

3 사실 하느님께서는 제때에 복음 선포를 통하여 당신의 말씀을 드러내셨습니다. 나는 우리 구원자이신 명령에 따라 이 선포의 임무를 맡았습니다.

4 이러한 나 바오로가 같은 믿음에 따라 나의 착실한 아들이 된 티토에게 인사합니다. 하느님 아버지와 우리 구원자이신 그리스도 예수님에게서 은총과 평화가 내리기를 빕니다.

5 그대를 크레타에 남겨 둔 까닭은, 내가 그대에게 지시한 대로 남은 일들을 정리하고 고을마다 원로들을 임명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주해

1

하느님의 종이란 말은 사도가 하느님의 사람임을 나타내는 명칭이다. 아울러 사도는 종처럼 봉사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친서의 바오로는 하느님의 종이 아니라 그리스도 예수의 종으로 자처했다(로마 1.1; 갈라1.10; 필립 1.1).

선택된 이들이란 신도로서의 자의식을 나타낸 말이다.(로마8.33; 마르 13.20.22; 골로 3.12; 2디모 2.10).

 

2

하느님의 약속은 확고부동하므로 신도들은 이 생명에 의심이 없이 희망을 걸 수 있다.

 

3

정하신 때는 본래 예수로 말미암아 구속사업이 성취된 시기를 뜻하지만, 여기서는 교회를 통해 그 사업이 널리 알려지는 시기를 뜻한다.

사목서간에 의하면 복음선포를 위임받은 유일한 사도는 바오로다. 여기서 바오로에 관해 말한 것은 결국 모든 교직자에게 해당되는 말이다. 즉 이들에게 기탁물이 맡겨져 있으니 각자 위탁받은 것에 관해 하느님께 책임을 져야 한다.(2디모 4.1 참조).

 

4

참된 아들”, 즉 사도와 디도와의 부자관계는 공통된 신앙으로 결합된 관계다.

 

축복의 말마디는 1디모 1.2; 2ㅣ디모 1.2와 비슷하나 여기서는 그리스도를 구원자로 고백한다.

 

5

디도의 주요 임무는 교회체제를 정비하는 일이다. “남은 일을 정리한다라는 말은 사도가 죽은 뒤 교회 지도자들이 해야 했던 일을 지적하는 말로 알아들어야 할 것이다(1디모 3.15;4.14 참조).

 

 

 

 

복음<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1-9

그때에

1 주님께서는 다른 제자 일흔두 명을 지명하시어, 몸소 가시려는 모든 고을과 고장으로 당신에 앞서 둘씩 보내시며,

2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3 가거라.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4 돈 주머니도 여행 보따리도 신발도 지니지 말고, 길에서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마라.

5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먼저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하고 말하여라.

6 그 집에 평화를 받을 사람이 있으면 너희의 평화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고,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되돌아올 것이다.

7 같은 집에 머무르면서 주는 것을 먹고 마셔라. 일꾼이 품삯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이 집 저 집으로 옮겨 다니지 마라.

8 어떤 고을에 들어가거든지 너희를 받아들이면 차려 주는 음식을 먹어라.

9 ,그곳 병자들을 고쳐 주며, ‘하느님의 나라가 여러분에게 가까이 왔습니다.’하고 말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주해

일흔() 제자들을 파견하시다

루카는 주로 마르 6.6-13을 따라 열두 제자 파견사화를 소개한 바 있다(9.1-6). 이제 그는 어록을 따라 일흔 또는 일흔두 제자 파견사화를 전한다(10.1-12).

 

1

1.17절의 제자 숫자가 사본에 따라 다르다. 시나이. 알렌산드리아 사본에서는 70, 파피루스 75, 바티칸, 베자 사본에서는 72명이라 한다. 루카가 70명 또는 72명 숫자를 따왔는지 또는 루카 자신이 만들어 넣었는지를 밝히기는 쉽지 않다.

 

당신에 앞서는 직역하면 당신의 얼굴에 앞서로서 이런 표현이 7.27;9.52; 사도 13.24에도 나온다.

 

2

2절과 같은 말씀이 마태 9,37-38에도 있다. 또한 그 변체가 요한 4.35에 나온다. 이 말씀은 본디 앞뒤 문맥과 상관없이 따로 발설하신 것으로 그 뜻을 풀이하면 이렇다: 원래 추수는 종말심판을 가리키는 상징이다. 그리고 종말심판인 추수의 일꾼들은 본디 천사들을 뜻한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지금이 추수할 때라고 하셨으니 지금이 종말이라는 것이요, 제자들은 추수 일꾼이라 하셨으니 그들이 곧 천사들의 임무를 수행한다는 것이다.

 

3

마태 10.16에 변체가 있다: “이제 내가 여러분을 보내는 것은 마치 양들을 이리들 가운데 보내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니 여러분은 뱀같이 슬기롭고 비둘기같이 순박하게 되시오.” 마태 10.16ㄴ은 마태오복음에만 있는데, 이는 본디 10.16과 상관없이 전해온 훈계였으리라. 짐작건대 마태오가 그것을 수용하여 10.16ㄱ에 덧붙였을 것이다. 루가 10.4 상징어의 뜻인즉, 세상은 제자들을 박해할 것이요. 그리고 세상에서 전도하는 제자들은 정당방위도 할 수 없으리라는 것이다.

 

4

4ㄱ절은 여행 채비에 대한 훈시다. 마르 6,8-9에서는 지팡이와 샌들을 허락하시는데 어록에서는 그것들조차 금하신다. “길에서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마시오”(4ㄴ절)라는 훈시는 여기에만 있다. 예수시대 근동인들은 인사할 때 두루두루 안부를 물으면서 여러 가지 소식을 주고받았다. 제자들은 이런 예의범절에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곧장 전도하러 가라고 하신다.

 

5

5-7절은 남의 가정에서의 처신에 관한 훈시로서, 그 병행문이 마태 0,12-13.10ㄴ에 있다. 그런가 하면 그 변체가 마르 6.10에 전해온다. 유다인들은 인사할 때 으레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라고 한다. 그러나 여기서는 일상적 인사말을 넘어서 하느님 나라 평화를 비는 축원이다.

 

6

어느 누가 평화를 주시는 하느님을 받아들이면 하느님은 그와 함께 계실 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하느님은 그에게서 떠나가실 것이라는 뜻이다.

 

7

7ㄱ절의 변체가 마르 6.10에 있다.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그곳을 떠날 때까지 거기 머물러 있으시오.” 변체의 뜻인즉 처음 집을 불만스럽게 여긴 나머지 좀더 좋은 집을 찾아 나서지 말라는 것이다. 7ㄷ절에도 같은 뜻의 말씀이 있다.

 

일꾼은 제 품삯을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의 병행문이 마태 10.10ㄴ에 있다. 여기 7ㄴ절과 똑같은 말이 1디모 5.18에도 있다. 1고린 9.14에는 그와 비슷한 말이 있다.

 

8

8-12절은 도시에서의 처신에 관한 훈시로서, 그 병행문이 마태 10.7-8,14-15에 있다.

 

9

병행문 마태 10.7에서는 하늘(하느님)나라가 다가왔습니다. 루카 11.20에서는 하느님의 나라는 여러분에게 왔습니다라 한다. 하느님의 나라는 예수님의 설교주제였다.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분도출판사에서 옮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637 1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