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일 (수)
(백) 부활 제5주간 수요일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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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933]본당신부님의 답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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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수 [cusco] 쪽지 캡슐

2001-07-09 ㅣ No.1802

본당신부님께 친히 답변글을 작성해 게시판에 올려주셨기에 이 곳에 그 글을 첨부합니다. 글을 읽어보니 제가 오해한 것도, 지나치게 감정적인 반응도 있었음을 시인합니다. 여전히 답답한 부분도 있고요...

 

하지만 신부님께선 있는모습 그대로 좋은 비판으로 생각해 주심에 감사의 맘 다시 전합니다.

 

하지만, 이런 저의 글을 보시고 일부 같은 본당 신자님들께서는 그 ’내용’ 보다는 그 ’표현방법’에만 집중하여 제 글을 평가함에 같은 신자로써 안타까울뿐입니다.

 

(중계본동 게시판에서는 제 글이 삭제당했더군요. 물론 이에 대한 이의가 받아들여지긴 했지만...)

 

"진정한 평화란 갈등이 없는 상태가 아니다. 그 갈등을 풀어나가는데 있다"

 

라는 말을 다시 생각해 봅니다.

 

모든 것을 그저 덮어두는 것은 문제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겁니다...

 

우리중 누구하나라도 위기감, 문제의식을 느꼈다면.. 진지하게 고민해 볼 필요는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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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 예수

 

이 찬수 형제님께서 올린 걱정어린 충고의 글 잘 보았습니다.   그런데 형제님께서 뭔가 오해가 있는 것 같아서 이렇게 변명아닌 변명의 글을 올립니다.

 

첫째로 교우들을 무지한 신자로 보고 내 잘못이 없고 내 권위에 도전하지 말라는 말씀은 전혀 제 견해와는 잘못된 형제님 오해에서 비롯된 왜곡된 생각임을 알려드립니다.    요즘 시대가 어떤 시댄데 신부들이 교우들을 무지한 신자로 보겠습니까?   

 

둘째로 시노드 의견 수렴은 일개 본당 신부가 받아들일만 한 것만 추린 것이 아니고 한 분의 의견도 빠짐없이 의견수렴해서 교구에 올렸슴을 알려드립니다.    원하신다면 본당 사무실에 오셔서 교구에 올린 자료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시노드 의견 수렴은 결코 일개 본당 신부의 변명으로 때워지지 않고 좋은 의안들이 되어서 앞으로 우리 한국 교회 발전에 좋은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셋째로 지난 주일 강론 내용은 제 자신을 변명하자는 것이 절대로 아니었습니다.    견해에 따라서는 그렇게 들렸을지도 모르지만, 제 의도는 우리 교회 전체에 해당되는 내용은 그대로 시노드 의견으로 올리고 다만 우리 공동체에 해당되는 내용은 여러분들과 함께 내용을 나눔으로써 제 자신과 우리 본당 구성원들이 반성해야 될 부분은 함께 반성하고 고쳐보자는 의도에서 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넷째로 형제님의 비판적인 글을 좋은데, 너무 감정적으로 대처하신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게시판은 모든 사람들이 언제든지 들어와서 보는 곳이니까 용어 선택에 있어서 좀 신중해야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교회 사정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은 전후 사정 모르고 형제님의 글만 본다면 오해의 소지가 많기에 그렇습니다.

 

어쨌든 형제님의 충고는 건설적인 비판으로 잘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리고 형제님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합니다.   언제 시간을 내서 한번 방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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