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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우리와 함께 머무르십시오(MANE NOBISCUM DOM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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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사목국 [papangelus] 쪽지 캡슐

2004-10-09 ㅣ No.22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사도적 편지 “MANE NOBISCUM DOMINE"(주님 우리와 함께 머무르십시오.)

출간 2004년  10월 8일 바티칸.

 

요한 바오로 교황의 사도적 편지 “MANE NOBISCUM DOMINE"가 2004년 10월부터 2005년 10월까지 성체성사의 해를 준비하면서 주교들과 성직자들, 신자들에게 반포되었다. 이 편지는 프란시스 아린제 추기경이 사도좌 기자접견실에서 소개하였다. 편지는 로사리오의 모후 축일인 10월 7일자로 반포되었고, 서론과 네 개의 장 그리고 결론으로 이루어져 있다.

 

경신성사성 장관 아린제 추기경은 교황께서 2004년 6월 10일 성체성사 대축일 라테란 대성전 미사에서  온 교회가 성체성사의 해를 지낼 것을 언급하셨음을 상기하고, “오늘 30쪽의 이 아름답고 명쾌한 편지는 교회가 이 특별한 해를 지내며 많은 열매를 얻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아린제 추기경은 사도적 편지의 주제가 “엠마오로 걸어가던 두 제자”의 이야기임을 지적한다.  실제로 편지는 다음과 같이 시작한다 : “'우리와 함께 머무르십시오. 이제 곧 밤입니다.'이것은 진심어린 초대이다. 두 제자가 엠마오로 걸어가던 부활의 바로 그 밤에 길에서 만난 '길'이신 그분께 드린 말씀이다. 고뇌에 가득찬 그들은 이 낯선 사람이 지금 부활하신 주님이심을 상상도 못하였다."

 

추기경은 이에 덧붙여 “성체성사의 해는 분명히 교회가 거룩한 미사성제의 신비를 살아가는데 전념하도록 지켜줄 것이다. 예수님은 성서의 깊은 의미를 우리에게 열어보여 주시면서 계속해서 우리와 함께 걸으시고, 우리를 하느님의 신비에로 이끄신다. 이 만남의 절정에서 예수께서는 ‘생명의 빵’을 우리에게 나누어 주신다.” 고 말했다.


또, “요한 바오로 2세께서는 교황직을 수행하시는 동안 여러번 교회가 성체성사를 묵상하도록 초대하셨다. ...특별히 지난해에는 ‘교회는 성체성사로 산다.’(Ecclesia de Eucharistia)로....  교황께서는 성체성사의 해를 시작하고 마무리할 두 개의 큰 행사를 언급하셨다.: 제 48차 국제 성체대회가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이번주 10월 10일부터 17일까지 있고, 제 11차 주교 대의원 총회가 바티칸에서 2005년 10월 2-29일 사이에 있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아린제 장관은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다. “교황께서는 첫째 장에서 2차 바티칸공의회와 대희년의 정신을 이어가면서 성체성사의 해에 2차 바티칸 공의회 이래로 교회의 사목적 길잡이가 되어주신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성면(聖面)을 관상할 것을 특별히 강조하셨다. 말씀이 사람이 되신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의 신비만 드러난 것이 아니라 인간의 신비 역시 드러났다. 실제로 교황께서는 '그리스도께서는 교회역사 뿐 아니라 인류역사의 중심이시다.'라고 쓰셨다."

 

"둘째 장의 제목은 '성체성사, 빛의 신비'이다." 추기경은 지적하기를 “예수께서는 당신자신을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셨다. 신앙의 어두움 안에서 성체성사는 믿는 이들을 위해 빛의 신비가 된다. 왜냐하면 이는 믿는 이들을 거룩한 신비의 깊은 경지에로 이끌어 가기 때문이다. 성체성사의 거행은 그리스도의 제자들을 하느님 말씀과 생명의 빵 두가지 음식으로 양육한다. 마음이 밝게 비추어지고 가슴이 타오를 때 표징들이 말을 건네온다. 성체성사의 표징들안에서 신비는 믿는 이들의 눈에 다소 열려진다.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들은 예수께서 빵을 쪼개실때 그분을 알아 보았다.”

 


아린제 추기경은 계속해서 세번째 장을 설명하였다. “'성체성사, 친교의 원천이요 표징'이라고 제목이 붙어있는 세번째 장에서 엠마오의 제자들은 주님께 자신들과 함께 머물러 달라고 기도하였다. 예수께서는 더 많은 것을 해 주셨다. 그분께서는 그들 안에 머무르시려고 성체성사 안에서 당신자신을 내어 주셨다.: ‘내 안에 머물러라. 그러면 나도 내 안에 머무를 것이다.’..... 성체성사의 친교는 영성체하는 이들 사이의 일치를 증진시킨다..... 성체 성사는 교회적 친교를 보여주고 교회의 구성원들이 영적 물적 보화들을 나누도록 요청한다...... 성체성사의 해 동안 주안점은 특별히 본당 주일 미사 참례에 놓인다."


마지막 장인 “‘성체성사, 선교의 원리요 목적’에서 엠마오의 두 제자는 주님을 알아보고 ‘주저없이’(left without delay) 복음을 전하러 떠났다. 성체성사 안에서 예수님과의 만남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이끌어 증거하고 교회를 복음화 하도록 한다. 우리는 주님께 감사해야 한다 그리고 공적으로 우리의 믿음을 드러내기를 결코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 성체성사는 우리가 특별히 필요한 이들과의 나눔을 실천하며 화합과 평화의 일꾼이 되어 이웃과 연대하도록 재촉한다.

 

결론부에서 “성하께서는 이번 성체성사의 해가 모든 이에게 소중한 기회가 되어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교회에 맡기신 비할 데 없는 보물을 새롭게 깨달을 수 있기를 기도하신다... 교황님은 다른 것보다 모든 노력이 영적이기를 청하신다. 우선적으로 주일미사와 미사 밖의 성체공경을 강조하신다.

경신성사성 차관 도메니꼬 소렌띠노 대주교는 요한 바오로 2세의 문헌의 시대적 배경을 상세히 설명했다.

 

대주교가 지적하는 첫번째 요지는  “그리스도로부터 다시 시작하자. 교회는 그리스도께 대한 우리의 믿음에 달려있다. 다른 시대에도 그렇지만 오늘날에 더욱더 인간이 받는 유혹은 주님을 인간의 영역에 축소시키려는 것이다. 가끔 대화를 위한다는 미명으로 우리는 그리스도를 작게 만들고, 말씀의 육화신비에 대한 믿음을 낮추어 평가한다.”는 것이다.

 

현대사회에서 영성의 쇠퇴에 대한 증거를 말하면서 대주교는 두번째 요지를 밝힌다. “교황께서는 오늘날의 역사적 상황 안에서  그리스도교 관상의 보화를 깨닫는 그리스도교 공동체를 만들고, 관상적 그리스도교 정신(A contemplative Christianity)을 준비하는 것의 시급성을 강조하신다."

 

마지막 세번째 요지는 “모범이 되어야 하는 시급성”이다. “교황께서는 그리스도교 공동체가 믿음을 증거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우리는 성체성사에 대한 사도적 편지가 관상과 성사거행에 관한 면을 건드리지 않고 그리스도인의 투신에 대해, 특별히 평화를 건설하고 필요한 이들에게 도움을 주어야 함을 강하게 언급하는 것에 놀라지 말아야 한다." 

 

로마 총대리 몬시뇰 마우로 빠르메찌아니는 로마에서 성체성사의 해를 기념하기 위해 준비하는 것들을 설명했다. 10월 1일부터 10까지 로마시내에서 “도시로 온 예수”(Jesus downtown)란 이름으로 젊은이들이 그들의 동료들을 위한 선교를 할 것이고. 올해의 교리는 성체성사의 중요성을 재발견하는데 초점을 맞추게 될 것임을 공지했다. 다른 행사들로는 미사와 성체 공경과 고백성사 등이 있다. 몬시뇰 빠르메찌아니는 모든 총대주교 대성전에서는 경당의 한쪽에서 성체 공경이 있게 될 것임을 알렸다. VIS 041008 (1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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