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1일 (화)
(녹) 연중 제7주간 화요일 사람의 아들은 넘겨질 것이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꼴찌가 되어야 한다.

교황님 말씀 이전 (교황청 뉴스)가 명칭 변경되었습니다.

예수성심과 성모성심

스크랩 인쇄

서울대교구사목국 [papangelus] 쪽지 캡슐

2005-06-08 ㅣ No.48

 

 

 

친애하는 형제 자매여러분

 

  지난 금요일 우리는  예수 성심(聖心) 대축일을 지냈습니다. 성서적 표현으로 “마음”(心)이라는 것은 한 인간 존재의 중심을 가리킵니다. 느낌과 의지가 생겨나는 자리입니다. 구세주의 성심 안에 우리는 인류를 위한 하느님의 사랑과 온 세상의 구원을 위한 의지와 한없는 자비를 찬미합니다. 예수 성심께 경배를 드리는 것은 끝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후 십자가 위에서 창에 찔려 피와 물을 쏟으신 성심을 공경하는 것입니다. 그 피와 물은 새로운 생명의 마르지 않는 샘입니다.

 

  같은 날 우리는 사제 성화의 날을 지냅니다. 사제들이 그리스도의 사랑을 그 무엇보다 소중하게 여기도록 기도드리는 특별한 날입니다. 지난 6월 1일은 이민자들의 주보이신 복자 Giovanni Battista Scalabrini 주교의 서거 100주년이었습니다. 그분은 그리스도의 성심에 깊은 신심을 갖고 계셨습니다. 그분은 까롤로 보로메오 선교회를 설립하셨습니다. ‘스칼라브리니안’(Scalabiriniens)이라 불리는 이 회의 회원들은 이탈리아 이민자들에게 복음을 전합니다. 돌아가신 주교님을 회상하며 저는 조국과 가족을 떠나 있는 모든 이들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자신의 인생길에서 좋은 찬구들과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고 매일의 어려움을 이겨낼 힘을 얻기를 기원합니다.

 

  누구보다 그리스도의 성심을 닮은 것은 원죄 없으신 성모님의 마음입니다. 때문에 전례는 이것을 함께 경배합니다. 파티마의 동정녀께서 청하신 초대에 응답하여 우리는 어제 '티없이 깨끗하신 성모성심'축일을 지내며 온 세상이 하느님의 자비로우신 사랑을 체험하고 참된 평화를 얻게 되기를 기원하였습니다.

 

 

 

 

 

 



1,877

추천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