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1일 (화)
(녹) 연중 제7주간 화요일 사람의 아들은 넘겨질 것이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꼴찌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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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체성사는 교회와 신자들의 삶의 원천이고 정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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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사목국 [papangelus] 쪽지 캡슐

2005-09-08 ㅣ No.66

 

 

2005년 9월 4일 성 베드로 대광장.

 

“교회와 그리스도인 생활의 핵심은 성체성사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여러분 !

성체성사의 해도 이제 막바지입니다. 오는 10월 바티칸에서 “성체성사는 교회의 생활의 원천이요, 사명의 궁극”이란 주제로 열리는 세계 주교 대의원회로 성체성사의 해는 막을 내립니다. 성체의 신비에 바쳐진 이 특별한 해는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이 그리스도 백성의 가슴에 교회의 참된 보물인 이 큰 성사를 향한 사랑과 놀람과 신앙을 새롭게 북돋아 주시려고 원하신 바였습니다. 이런 마음으로 그분은 나날의 한 가운데서 미사를 거행하였습니다. 그분은 자주 감실 앞에서 조배하셨고 침묵의 기도를 하셨습니다. 돌아가시기 몇 달 전부터 병환은 그분을 고난 받는 그리스도의 모습에 점점 더 많이 닮게 하였습니다. 임종 때에 그분은 침상 곁에서 거행되는 미사 중의 그리스도의 생명에 자신의 생명을 일치시키셨습니다. 그분은 당신의 지상 삶을 성체성사의 해의 한 가운데인 부활 8부축일 중에 마감하셨습니다. 이 해에 당신의 교황직이 제게 넘겨지게 되리라는 것을 아셨습니다. 이 봉사직의 첫 시작에 주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저는 교회와 그리스도인 삶 속에서 성체성사 안에 현존하시는 그리스도의 중요성을 기쁜 마음으로 다시 강조합니다.

 

  10월 주교 대의원회의에 참여하실 주교님들은 준비된 의안을 지금 연구하고 계십니다. 저는 온 교회가 함께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청소년 대회 때도 성체성사의 신비에 대한 행사들이 많았습니다.  20일 토요일 저녁 마리엔필드에서 있었던 철야조배도 성시간으로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이 과감한 선택은 젊은이들의 시선과 마음을 지극히 거룩한 성사안에 계신 예수님께로 돌렸습니다. 또한 쾰른과 본 그리고 뒤센도르프의 몇몇 본당에서는 대회기간동안 밤낮으로 지속적인 성체조배를 하였습니다. 참석한 많은 젊은이들은 관상기도의 아름다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사목자들과 신자 여러분이 성체성사를 언제나 각자의 공동체에서 성체성사를 열의를 갖고 참여하고 있음을 확신합니다. 오늘은 특별히 그리스도인을 위해 축성된 날인 주일, “주님의 날”을 기쁜 마음으로 거룩하게 지내라고 권고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어제가 축일인 그레고리오 대교황을 기억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분은 여러 측면에서 전례의 증진을 위해, 특별히 성체성사를 합당하게 거행하는데 있어서 역사적으로 큰 기여를 하셨습니다. 성 그레고리오와 동정 마리아의 전구로 우리가 매 주일 빠스카의 기쁨을 충만히 살 수 있고, 부활하신 주님과 만나는 기쁨을 살 수 있도록 도와 주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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