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L Condor Pasa (엘 콘도 파사 : The Condor Pass) ♬
"콘도르(condor) " 라는 말은 아메리카 대륙 원주민인 잉카인들 사이에서는 "어떤 것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 "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남미의 큰 독수리 ' 콘도르 ' 는 잉카인들에 의해 신성시 되어온 안데스 산맥의 바위산에 서식하는 지구상에 가장 큰 맹금류의 텃새(permanent resident) 입니다.
잉카인들은 그들의 영웅이 죽으면 콘도르로 부활한다고 믿고 있기에 콘도르는 잉카인들에게 있어서 삶과 종교적인 상징성을 가진 새이기도 합니다.
콘도르(condor)> 독수리과로 안데스 산맥 바위에 서식 세게적인 남성듀엣 사이먼과 가펑클(Simon& Garfunkel)이 1970년대 노래한 '엘 콘도 파사(El Condor Pasa)' 제목을 풀이하면 El은 라틴어로 영어의 The를 의미하고 Condor는 남미산 큰 독수리의 일종이며 pasa는 영어의 pass와 같은 뜻이랍니다.
EL Condor Pasa (엘 콘도 파사 : The Condor Pass)
- Simon& Garfunkel -
I''d rather be a sparrow than a snail Yes I would, if I could, I surely would I''d rather be a hammer than a nail Yes I would, if I only could, I surely would
Away, I''d rather sail away Like a swan that''s here and gone A man gets tied up to the ground He gives the world its saddest sound Its saddest sound
I''d rather be a forest than a street Yes I would, if I could, I surely would I''d rather feel the earth beneath my feet Yes I would, if I only could, I surely would
길거리가 되기보다는 숲이 되고 싶어요 맞아요, 할 수만 있다면 정말 그렇게 되고 싶어요
이 세상을 내 발밑에 두고 싶어요
할 수만 있다면 하고 싶어요 정말 그렇게 하고 싶어요
<안데스 산맥 계곡>
계곡의 깊이가 무려 3,369m로 미국의 그랜드 캐넌보다 2배 이상 깊다. 엘 콘도 파사(El Condor Pasa)' 의 원곡은스페인의 200년 폭정에 분노하여 페루에서 1780년에 일어났던 대규모 농민반란의 중심인물인 호세 가브리엘 콘도르칸키(Jose Gabriel Condorcanqui 1738-1781)의 이야기를 테마로, 클래식 음악 작곡가인 다니엘 알로미아스 로블레스(Daniel Alomias Robles)가 1913년에 작곡한 오페레타 '콘도르칸키' 의 테마 음악으로 마추피추를떠날 수 밖에 없었던 잉카인들의 슬픔과 콘도르칸키의 처지를 빗대어 표현한 노래입니다.
농민혁명을 일으킨 콘도르칸키는 1년후인 1781년 체포되어 처형 당하지만, 스페인 억압으로부터 라틴 아메리카의 해방을 상징하는 존재로서, 영웅이 죽으면 콘도르가 된다는 그들의 전설처럼 그도 역시 죽어서 콘도르가 되었다고 잉카인의 후예는 믿고 있습니다.
페루남부 꼴까강 따라 형성된 깊이가 3000미터가 넘는 계곡의 아름다움도 좋지만 무엇보다 안데스 콘도르의 서식지가 이 계곡의 바위산이다.
<안데스 콘도르>
펼친 날개의 길이가 무려 3미터가 넘는 지구상 큰 맹금류로서 멸종위기에 있지만, 잉카인들에게는 신적인 존재로 그들의 영웅이 죽으면 콘도르로 다시 태어 난다고 믿고 있다.
'엘 콘도 파사(El Condor Pasa)' 노래의 원래 의미를 되새겨 보면, 사이먼과 가펑클(Simon& Garfunkel) 의 노랫말 가사는 " 철새는 떠나고 " 로 콘도르를 철새로 해석하여 계절이 바뀜을 자연의 이치를 받아들여 보금자리를 떠나야 하는 이별의 슬픔을 노래 하였으나, 안데스 산맥의 사계절 텃새 콘도르가 살고 있던 곳을 떠난다는 것은 보금자리를 빼앗겨 기약 없이 쫓겨 난다는 것을 의미하는 상징성은 고향을 떠나야만 처지의 아픔과 한을 담고 있기에 그 해석은 사뭇 다르다고 할 수 있겠지요.
<잉카문명 안데스 산정의 Machu Piccu and Huanyna-Picchu>
잉카제국의 언어였던 '케추아(Quechua)로 쓴 'El Condor Pasa ' 영어로 번역된 다음의 자료를 보면, 잉카인의 한과 희망을 담은 애절한 기원을 담고 있기에, 우리 민족 시인 이상화의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를 대하는 듯 합니다.
EL Condor Pasa
Oh! mighty Condor owner of the skies 오! 하늘의 주인이신 위대하신 콘도르여..
take me home, up into the Andes, Oh mighty Condor 나들 안데스 산맥 위로 날아
고향으로 데려가 주세요. 위대하신 콘도르여..
I want go back to my native place to be with the Inca brothers 나의 잉카동포들과 함께
내가 살던 곳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That is what I miss the most, Oh mighty Condor 그것은 가장 내가 바라고 있는 것입니다. 위대하신 콘도르여..
Wait for me in Cuzco, in the main plaza 쿠스코(잉카제국의 수도)의 광장에서
저를 기다려 주세요.
So we can take a walk in Machu Piccu and Huanyna-Picchu 그래서 우리가 마추-피추
산정과 와이나-피추를 거닐수 있도록 해 주세요.
※ Cuzco(쿠스코)는 당시 잉카제국의 수도 였으며, 산꼭대기에 건설된 Machu Piccu (마추피추)는 유일하게 스페인 손길이 닿지않고 1900년대 초반에 세상에 알려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