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1일 (토)
(백) 부활 제6주간 토요일 아버지께서는 너희를 사랑하신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고 또 믿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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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친교를 위한 부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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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사목국 [papangelus] 쪽지 캡슐

2007-05-01 ㅣ No.139

 

사순 제4주 2007년 4월 29일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오늘은 사순제 4주 ‘선한목자’주일이자 ‘성소주일’입니다. 이날은 특별히 사제성소와 수도성소를 위해 기도하는 날입니다. 오늘 아침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저는 22명의 새 사제를 서품하는 기쁨을 가졌습니다. 새 신부들과 가족 친지들과 함께 저는 여러분들도 갈릴레아 호수가에서 사도들을 부르셨듯이 계속해서 ‘사람낚는 어부’가 되라고 부르시는 주님을 기억하기를 바랍니다. 그것은 우리 시대에 하느님나라를 위해 봉사하고 복음을 전하는 직접적인 협력자가 되는 길입니다. 모든 사제들이 항구하게 열심히 기도하고, 항상 새로운 열정으로 미사를 드리고, 하느님 말씀에 귀 기울이며 살고, 날마다 예수님의 마음과 태도를 닮아가는 착한 목자가 되기를 간구합시다. 또한 사제직을 준비하는 세계의 모든 신학생들과 신학교의 양성담당자들 그리고 사제직의 “씨앗”이 싹트고 자라는 가정을 위해서도 기도합시다.


  금년 성소주일의 주제는 “교회의 친교를 위한 부르심”입니다. 2차바티칸 공의회는 현대 세계 안에 교회의 신비를 제시하기 위해 ‘친교’를 강조하였습니다. 이런 관점아래 하느님 백성안에서의 직무와 은사들의 다양한 풍요로움이 크게 강조 되었습니다. 세례받은 모든 이는 구원사업에 참여하도록 불리웠습니다. 교회 안에는 특별히 친교봉사를 위한 부르심이 있습니다. 가톨릭 공동체 전체의 친교를 위한 가장 큰 책임은 베드로의 후계자인 교황과 사도들의 후계자인 주교들, 그리고 사제들에게 있습니다. 그러나 친교를 위한 봉사는 또한 수도자와 모든 신자들의 몫이기도 합니다. 교회의 한 중심에는 친교자체인 ‘성체성사’가 있습니다. 다양한 부르심들은 바로 이 성사로부터 하나의 몸인 교회를 이룰 영적인 사랑의 힘을 얻습니다.


  착한 목자의 어머니이신 마리아께 기도합시다. 성모님 당신께서는 ‘주님의 종입니다.’(루까 1,38)라고 말씀하시면서 하느님의 부르심에 즉시 응답하셨습니다. 저희를 도우시어 제자가 되라는 주님의 부르심에 기꺼이 따르게 하소서. 저희가 ‘하나의 영혼, 하나의 마음’이 되게 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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